(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등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에 상승했다. 홍콩 증시는 '홍콩특별행정구 설립 기념일'로 휴장했다.
◇ 중국 = 1일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 유럽 등 정치 이슈에도 중국 제조업 활동이 호조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7.33포인트(0.92%) 오른 2,994.73에, 기술주 중심의 선전종합지수는 12.42포인트(0.77%) 상승한 1,630.49에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중국 증시도 보합권 혼조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중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낙폭을 줄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S&P글로벌에 따르면 지난 6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8을 나타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1.2와 전월치 51.7을 웃돌았다.
지수는 업황의 성장과 위축을 구분하는 기준선인 50을 8개월 연속 상회했다.
부문별로는 금융 부문 하위 지수와 부동산 지수 등이 상승했으며 우량주와 필수 소비재 부문이 하락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가까운 시일 내에 공개시장 운영을 통해 PD로부터 국채를 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행은 이번 계획이 현재 시장 상황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한 것이며 중앙은행은 중국 채권시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포맥스에 따르면 중국 벤치마크 금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2.2339%까지 하락하며 지난 2월 이후 사상 최저치 기록을 꾸준히 경신하며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에 비관론이 채권 매수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증시 마감 무렵,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장과 비슷한 7.2974위안 부근에서 오르내렸다.
위안화는 달러 대비 절상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03위안(0%) 내린 7.1265위안에 고시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홍콩 증시는 '홍콩특별행정구 설립 기념일'로 휴장했다.
◇ 일본 = 1일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상승했다. 엔화 약세는 증시에 호재였지만 레벨 부담에 따른 이익실현 매도가 지수 상단을 다소 제한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47.98포인트(0.12%) 오른 39,631.06에, 토픽스 지수는 14.65포인트(0.52%) 상승한 2,824.28에 장을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이 재차 161엔을 넘으면서 수출업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어졌다. 지난주 말 발표된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도 예상치에 부합했다.
하지만 닛케이 지수가 고비인 4만선에 재차 가까워지자 투자자들이 이익실현에 나섰고 지수는 오후장 들어 보합권으로 후퇴했다.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던 닛케이 지수는 막판 가까스로 상승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장중 2,838.67까지 올라 연중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하지만 토픽스 지수도 오후들어 상승폭이 둔화됐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조기 총선에서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이 득표율 1위를 차지했으나 시장 예상대로의 결과여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종목별로는 가와사키기선과 소프트뱅크그룹,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이 올랐고 레이져테크, 디스코, 도쿄일렉트론은 하락했다.
이날 일본은행이 발표한 전국기업 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에서 올해 4~6월 대형 제조업 업황 판단지수는 13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12와 지난 1~3월 수치인 11을 상회했다.
다만 비제조업 업황 판단지수는 33으로 1~3월 34보다 낮아졌다. 소비 둔화와 인력 부족 영향으로 인해 2020년 6월 이후 4년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올해 1~3월 경제성장률 개정치(수정치)는 앞서 발표한 수치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월 국내총생산(GDP)은 물가 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국토교통성이 소급해 수정한 건설종합통계를 반영한 결과다.
앞서 지난달 10일 내각부는 1~3월 실질 GDP가 1.8% 감소했다는 내용의 개정치를 발표한 바 있다. 5월 중순 발표됐던 예비치(속보치, 2.0% 감소)보다 개선된 수치였으나 이번 재공표에서는 예비치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0.09% 상승한 161.000엔을 기록했다.
◇ 대만 = 1일 대만증시는 시장 예상과 부합한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소화하며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26.32포인트(0.11%) 오른 23,058.57에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오름폭을 넓히다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했다. 오름폭을 좁힌 지수는 오후 2시 16분께 반락했고, 장 마감 직전 다시 반등해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지난달 28일, 뉴욕 3대 지수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94% 상승했다. 특히 TSMC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1.27% 오르며 지수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에 대만증시에서도 반도체 관련 종목이 지수 오름세를 이끌었다.
같은 날 발표된 미국 5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동기대비 2.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CNBC에 따르면 5월 근원 PCE 가격지수의 연간 상승률은 2021년 3월 이후 3년이 넘는 기간 만에 가장 낮았다.
이에 전문가들은 "안도감을 주는 신호"라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지표라는 평을 내놨다. 기준금리 인하에 속도가 더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며 대만증시에 상방 압력이 더해졌다.
1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서 전문가는 투자자들이 올해 하반기와 내년까지도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낼 것이며, 이런 관심이 대만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제 시장은 이날 밤에 공개될 미국 6월 제조업 PMI와 5월 건설지출에 주목하고 있다.
주요 종목 가운데 TSMC와 폭스콘이 각각 0.21%, 0.93% 올랐다.
오후 2시 57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5% 오른 32.503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이재헌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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