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KB·카카오페이證 거친 테크 전문가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IBK투자증권이 카카오페이증권 출신의 정보기술(IT) 전문가를 영입했다. 리테일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DT(디지털전환) 부문 디지털혁신본부장으로 정병윤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정 상무는 카카오페이증권 부사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편리한 앱으로 고객층을 끌어들인 카카오페이증권의 프러덕트그룹장(CPO·Chief Product Officer)에게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가 디지털혁신을 맡긴 것이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서정학 대표는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을 통해 DT부문을 신설한 바 있다. 트레이딩시스템을 강화하는 동시에 스마트워크시스템을 구축, 업무 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해서다.
연세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을 전공한 정 상무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금융권과 인연을 맺었을 때는 대신증권에 입사한 2003년이다. 대신증권 전산개발부에서 정 상무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인 사이보스를 담당했다.
정 상무는 금융회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커리어를 이어갔다. 2009년에는 KB증권 트레이딩시스템부로 이직해 증권트레이딩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했다. 2017년부터는 KB국민은행 디지털마케팅팀에서 프러덕트 매니저로 디지털 마케팅 성과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
카카오페이에서 일하기 시작했을 때는 2020년 7월이다. 주식서비스 테스크포스(TF)를 이끌며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2022년 4월부터는 카카오페이증권 CPO로 프러덕트 조직을 총괄했다. 카카오페이증권 리테일 사업의 초기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앞으로 정 상무는 IBK투자증권의 디지털 혁신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IBK투자증권 디지털혁신본부는 이달 AI 언어 모델 설계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서비스 기획 실무자를 채용한다고 공고하기도 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는 MTS 전면 개편에 착수했다.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기반을 배가하는 게 목표다. 신규 MTS를 통해 생성형 AI·빅테이터 기반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직관적 디자인으로 고객 편의성올 높이는 MTS 고도화 1단계를 올해 2월에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에는 프리즘투자자문과 함께 AI 자산진단·배분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고도화를 끝낸 신규 MTS는 올해 10월에 공개할 예정이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정 상무 선임에 관해 "빠른 전사 디지털 전환을 통해 영업·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신사업 창출 동력을 얻고자 영입했다"고 전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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