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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채권 작년 3분기 트라우마 재발 우려…불안감 불가피"

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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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미국 대선 토론의 여파가 채권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전을 지켜보며 작년 3분기의 미 국채 수급 트라우마를 떠올렸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이번 재료는 지난해 3분기에 경험한 미국 국채 수급 관련 트라우마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재정적자 지속으로 국채 발행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미 국채에 대한 수요가 재차 둔화한다면 국채 수급 부담 확대로 시장 금리가 급등할 수 있다"며 "이와 관련한 시장의 불안감은 당분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6월 중 일시적으로 4.2%를 밑돌았던 미 국채 10년물의 금리는 결국 지난달 말 4.3%로 돌아갔다.

우선 지표를 놓고 보면, 우호적인 5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는 채권 시장의 호재로 작용할 수 있었다. 다만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경제 심리가 개선되었음을 나타내며 투자자들은 혼선에 빠졌다.

이에 더해 TV 토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점쳐지면서 재정적자 증대 가능성이 채권시장의 불안감을 촉발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대선과 상관 없이 독립적으로 금리를 결정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으나, 이러한 재정적자 확대 가능성만으로도 투자자들은 지난해 하반기의 수급 불안을 떠올리고 있다.

김 연구원은 "새로운 지표 둔화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미국 국채금리의 약보합 전개가 예상된다"며 "프랑스 국채 금리 급등 또한 미 국채 시장에 직접적 영향력은 낮으나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재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미국 국채금리가 2분기에 고점을 형성했고, 3분기에는 레인지 하단을 시도한 뒤 오는 4분기 추가 하락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남은 7~8월 기간 지표 둔화가 보다 확실해진다면 연준 위원들의 대세적인 견해가 조만간 바뀔 수 있다"며 "그 중심에는 물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상 하반기 물가상승률이 상반기보다 낮은 점도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결론적으로 하반기 물가상승률 하락 속도는 연준 전망보다는 다소 빠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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