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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외국인 순매수 2000년 이후 두번째…코스피 수급 '키' 부상

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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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기계 꾸준히 매수하는 외국인…"잘 따라가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외국인 투자자의 '바이 코리아(Buy Korea)'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올해 상반기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연간 외국인 순매수 금액이 2000년 이후 두 번째로 크다.

원화 약세에도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이들의 움직임에 따라 업종 내 성과가 차별화되는 모습도 보였다.

2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집계된 연간 외국인 순매수 금액은 22조4천억원이다.

올해가 절반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연간 순매수 금액이 지난해 11조3천억원의 두 배 수준이며, 2009년 30조4천억원 다음으로 크다. 원화 약세에 따른 환차손에도 외국인은 지난 5월을 제외하고 코스피를 꾸준히 매수하고 있다.

이에 외국인 수급 트레킹은 필수적인 요소로 떠올랐다.

강민석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은 "업종별 수익률과 외국인 순매수 강도의 결정계수는 63% 정도로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올해 외국인이 매수한 업종은 코스피 대비 아웃퍼폼, 매도한 업종은 언더퍼폼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초 이후 매월 외국인이 매수해온 업종은 관심을 꾸준히 가져야 한다"며 "외국인 매수 업종은 밸류업 관련 보험, 은행, 자동차 업종과 이익 개선 및 수출 관련 반도체, 기계, 조선, 화장품, 의료 업종"이라고 말했다.

최근 반도체, 운송, 보험,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이익 컨센서스가 상향하고 있는 점도 주목했다.

올해 영업이익 컨세서스가 상향된 종목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로, 각각 2조5천억원과 2조1천억원 올랐다. HMM과 SK스퀘어는 당기순이익 컨센서스가 각각 1조원과 9천억원 상향됐다.

강 연구원은 "최근 이익 상승력이 개선되고 깜짝 실적이 기대되는 업종과 종목에 관심을 두어야 할 시기"라며 "최근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업종은 운송, 화학, 비철·목재, 호텔·레저, 반도체, 자동차 업종으로 프리뷰 시즌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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