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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잡음 증시 변동성 커질 것… 실적 기대 금융주 주목"

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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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미국 대선 잡음이 증시 변동성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 관련주가 기회를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한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토론회에서 트럼프가 다시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과 재정적자 지속이 우려되고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금융 부분은 트럼프의 규제 완화 기조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중국뿐 아니라 모든 수입품에 대해 1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 강력한 반이민 정책을 밝혔다. 이에 따른 임금 부담은 물가에 상방 압력을 가한다.

내년에는 지난 2017년부터 시행된 세금 감면 정책인 '세금감면 및 고용법'(TCJA)의 만료가 도래한다. 미 의회에서 별도의 조치가 없다면 내년 이후 만료될 예정인데, 트럼프는 감세와 지출 공약 등을 토론회에서 주장했다.

오 연구원은 "토론회 직후 금리가 오른 것은 감세와 지출 공약 등과 무관하지 않다"며 "향후 재정 관련 논의가 있을 때마다 만성 적자에 대한 우려로 금리 등락이 반복되며, 주식시장 변동성을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까지 4개월이 남은 상황에서 트럼프의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아, 물가와 재정을 둘러싼 노이즈에 증시 민감도가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이러한 가운데서 과거 대선 때마다 퍼포먼스가 좋았던 금융주에 관심이 몰린다.

오 연구원은 "금융주에 펀더멘탈도 현재 긍정적"이라며 "지난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행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했고, 2분기 실적발표 기간을 앞두고 (이익) 추정치도 상향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실적이 견고한 대형은행 상장지수펀드(ETF)와 쇼핑 시즌 소비 회복을 겨냥한 금융서비스 업체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미 대선 관련 주요 일정으로 오는 11일 트럼프의 형량 선고를 비롯해 7·8월 전당대회, 9월 2차 토론 등이 예정돼 있다.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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