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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붐 가장 큰 승자 따로 있다"…엔비디아 아니면 누구?

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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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인공지능(AI) 열풍의 선두에는 엔비디아가 있었지만, 가장 큰 수혜를 본 승자는 오히려 눈에 잘 띄지 않는 회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배어드의 테드 모튼슨 매니징 디렉터는 "AI의 확산은 데이터 센터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하고 있으며 AI로의 전환에서 가장 간과된 수혜자"라며 "새로운 데이터 센터를 위해 약 1조 달러의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도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요가 2030년까지 16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전기화와 사업 재배치뿐만 아니라 AI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런 전력 수요 증가는 21세기 초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US-NVIDIA

AI 혁명은 데이터 센터를 구성하는 건설과 유틸리티 및 전기 회사에도 큰 혜택을 줄 수 있다. 이들 분야는 증시에서 가장 지루하고 방어적인 부문으로 여겨지는 만큼 이러한 분석이 흥미롭다.

이미 기업들은 데이터 센터 구축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관련 주식도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술 관련 부동산 신탁 운용사인 디지털 리얼티 트러스트(NYS:DLR)는 지난 1년간 주가가 38% 상승했으며, 글로벌 X 데이터 센터 &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 상장지수펀드(ETF)(NAS:DTCR)는 12% 상승했다.

또한 대규모 전력 사용을 지원하는 주식도 강세를 보인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NAS:SMCI)는 올해 들어 200% 상승했으며, 버티브 홀딩스(NYS:VRT)는 80% 상승했다. 버티브는 최근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로부터 "진정한 AI 달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전력 및 전기 장비 관련 주식들도 올해 초 수준에서 최대 140%까지 상승했다.

반면, 물리적인 장비 수요가 급증하면서 소프트웨어 주식들은 하드웨어 주식들에 비해 30% 더 저조한 성과를 거두었다.

모닝스타의 트래비스 밀러 에너지 및 유틸리티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데이터 센터 성장의 영향을 완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유틸리티 부문이 향후 10년간 매년 10%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데이터 센터 붐이 완전히 성숙하는 데 몇 년이 걸릴 수 있으며, 예상만큼 많은 데이터 센터가 건설되지 않을 위험도 있다. 그럼에도 밀러는 "상당한 확장을 기대한다"며 "유틸리티 부문이 이렇게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진 것은 한 세대 만에 처음"이라고 말했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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