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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상장 첫날 종가 공모가 아래로…8개월 만에 처음

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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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타 대회' 막 내리나…방산·항공주 약세 영향 분석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도는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신규 상장 기업의 거래 첫날 종가가 공모가를 하회한 것은 지난해 11월 동인기연 이후 8개월 만이다.

발사대에 기립해 있는 이노스페이스 발사체 '한빛-TLV'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노스페이스는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 이날 공모가(4만3천300원) 대비 20.44% 하락한 3만4천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보다 높은 4만3천900원에 시가를 형성하며 오전 한때 4만6천50원까지 상승했다가, 장중 급락하며 마감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앞서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으로 정한 바 있다.

증시에 새로 상장한 기업의 거래 첫날 종가가 공모가보다 낮았던 것은 작년 11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 동인기연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다만 당시 동인기연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넉넉한 주문을 받지 못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하단보다 낮은 수준에서 정한 바 있다. 하락 폭(-2.83%)은 이노스페이스보다 훨씬 작았다.

이번 이노스페이스의 사례가 단기 차익을 노린 투기성 공모주 거래에 경종을 울릴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최근 신규 상장 기업의 주가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며 투자자 보호와 관련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방산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한 것이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내 방산·항공 대장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3.49% 하락했다. 한국항공우주(-4.04%)와 LIG넥스원(-11.45%), 현대로템(-4.24%), 한화시스템(-4.12%) 등의 주가도 일제히 내렸다.

일각에서는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한미 방산 협력 후퇴와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이 예상돼 국내 방산·항공 기업에 악재가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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