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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트럼프 리스크 주시하며 혼조

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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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관련 리스크를 주시하며 특정 방향으로 쏠리지 않았다. 금융주 중심의 강세를 나타낸 일본 닛케이 지수는 약 3개월 만에 4만선을 회복했다.

◇ 중국 = 2일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이달 중순 예정된 정책회의를 기다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28포인트(0.08%) 오른 2,997.01에, 기술주 중심의 선전종합지수는 9.75포인트(0.60%) 하락한 1,620.7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최근 중국 제조업 지표 등이 회복세를 나타낸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달 중순 열릴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와 정치국 회의에서 부양책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당선 가능성에 미 국채금리가 급등하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은 아시아 증시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유럽중앙은행(ECB) 포럼 토론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 기다리고 있다. 또한 5월 고용지표인 구인·이직 보고서(JOLTs)도 이날 밤 발표된다.

부문별로는 금융 부문 하위 지수와 필수 소비재 부문이 상승했고, 부동산 지수와 의료 하위 지수 등이 하락했다.

증시 마감 무렵,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장 대비 0.05% 상승한 7.3075위안 부근에서 오르내렸다.

위안화는 달러 대비 절하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26위안(0.04%) 올린 7.1291위안에 고시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홍콩 증시에서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50.53포인트(0.29%) 오른 17,769.14에, 항셍H 지수는 43.05포인트(0.68%) 상승한 6,374.91에 장을 마감했다.

◇ 일본 = 2일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 지수는 금융주 상승에 힘입어 약 3개월 만에 4만선을 회복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443.63포인트(1.12%) 오른 40,074.69를 기록했다. 닛케이 지수가 장 마감 기준으로 4만선을 넘은 것은 3월29일 이후 처음이다.

토픽스 지수는 32.24포인트(1.15%) 상승한 2,856.62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에 채권시장에 투매가 일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크게 올랐다. 통상 채권금리 급등은 증시 하락으로 이어지지만 미국 증시는 기업 실적 기대감에 상승했고 이는 일본 증시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약세로 출발한 닛케이 지수는 이내 반등해 오름폭을 확대했다.

미 국채에 이어 일본 국채금리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 미쓰비시UFJ파이낸셜 등 은행주와 도쿄해상 등 보험주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리소나에셋매니지먼트는 "미국 기술주 상승이 일단락된 가운데 저평가 영역에 있던 일본 가치주가 오르고 있다"며 해외 투자자의 매수세가 활발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밤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유럽중앙은행(ECB) 포럼 토론과 5월 구인·이직 보고서를 대기하고 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0.15% 상승한 161.670엔을 기록했다.

◇ 대만 = 2일 대만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둔화와 장기 금리 상승을 소화하며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79.20포인트(0.78%) 내린 22,879.37에 장을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낙폭을 줄이다 오전 11시 14분께 장중 고점에 도달했지만 이후 다시 낙폭을 확대하며 내림세로 마감했다.

2일(미 동부시간)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둔화세를 보이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고, 지난 5월 수치보다 밑도는 지표다. 제조업 PMI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연속 위촉 흐름을 보이며, 대만증시에서도 투자심리를 누른 것으로 관측된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집권 가능성 등의 이유로 미국 장기 금리가 상승하며 시장에 부담을 줬다. 미국 10년 만기 채권 금리는 한때 4.49%까지 오르며 한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대만증시에 TSMC, 폭스콘 등의 기술주가 시가총액 상위종목으로 포진돼 있는 만큼,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에서 TSMC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0.85% 하락한 점도 부담을 줬다.

이제 시장은 이날 밤에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유럽중앙은행(ECB) 포럼 토론에 주목하고 있다.

주요 종목 가운데 TSMC와 폭스콘이 각각 0.83%, 2.90% 내렸다.

오후 3시 1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4% 오른 32.587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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