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S&P "소비 감소 여파로 트럭 공급 과잉"…美 '화물 불황' 여전

24.07.03.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 소비 감소 여파로 '화물 불황(freight recession)'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3일(현지시간) S&P 글로벌 레이팅스는 상용 트럭 부품 제조업체인 애큐라이드(Accuride)가 채무불이행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S&P는 애큐라이드가 내년 채무 불이행 위험에 처한 이유로 매출 부진과 마이너스 잉여 영업 현금 흐름을 꼽았다.

S&P는 보고서에서 "운임 환경이 여전히 침체돼 향후 2년간 신용 지표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화물 시장 상황은 이전 예상보다 훨씬 약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회사의 수익 및 현금 흐름 추정치 감소의 배경이 된다"고 설명했다.

애큐라이드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화물운송업계는 팬데믹 이후 몇 년간 상품 수요 감소에 따른 역풍을 겪고 있다.

투자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소비 감소의 여파로 업계는 트럭 공급 과잉과 판매 감소에 직면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고금리가 경기 둔화를 주도하면서 특히 트럭 운송 부문이 타격을 받고 있어서다.

현재 화물 불황을 가장 먼저 경고한 회사는 미국 주요 화물운송업체인 JB헌트(NAS:JBHT)다.

JB헌트는 1분기에 수익과 매출 모두 적자를 기록했으며 주가는 연초 대비 21.3% 하락했다.

S&P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달 별도 보고서에서 "화물 산업이 상품 구매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투자자들은 2024년 하반기 반등에 베팅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소비는 첫 두 분기에 평균 2.7%를 기록했지만, 이제는 연간 성장률이 2%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2021∼2022년 호황기에 새 장비에 높은 가격을 지불한 일부 신규 진입 트럭 운전사들은 현재 고금리, 저성장 환경에서 취약해졌고, 이로 인해 용달 트럭 운송 능력이 위축됐다"고 진단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syyoon@yna.co.kr

윤시윤

윤시윤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