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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대표 선거서 떠오른 '금리'…기준금리 인하 주장도

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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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민의힘의 당 대표 경선이 달아오르면서 고금리·고물가 대책을 포함한 각 후보의 민생 정책도 주목받고 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고금리를 민생의 첫 번째 문제로 꼽으며 금리를 낮추기 위해 당이 논의를 주도하겠다고 말했고, 윤상현 의원은 한국은행의 선제적 기준금리 인하를 주문했다.

3일 국회에 따르면 전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원희룡 전 장관은 "요즘 다 살기 어렵다. 무엇보다 금리 문제"라며 "금리를 낮추기 위해 당이 그 논의를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전 장관은 자영업자, 직장인, 영끌 대출자, 청년 채무자들이 고금리의 최대 피해자라며 맞춤형 긴급대책을 세워서 바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매월 여당과 정부의 민생경제비상회의도 열겠다고 공언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기술 패권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파격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며 규제를 혁파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전 위원장은 전일 금리나 물가 문제를 따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할 당시 "고물가와 고금리 대응, 불합리한 세제 개혁,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등 민생 경제문제 해결 앞에서 당정은 적극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동훈 캠프 관계자는 "전일 비전 발표에서는 5분 안에 담을 수 있는 담론을 제시하기 위해서 경제적인 큰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며 "(고물가·고금리)그런 질문이 들어오면 언제든 답변할 수 있는 준비된 후보"라고 강조했다.

윤상현 의원은 당 대표 출마에 앞서 입장문을 통해 한은의 선제적 기준금리 인하를 촉구한 바 있다. 이 입장은 현재도 유효하다는 것이 윤 의원 측의 설명이다.

윤 의원은 지난달 페이스북에 "물가 상승률이 2% 초반으로 내려왔고 유럽중앙은행(ECB)과 캐나다 등 다른 나라에서도 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는 흐름에 비춰보면 우리도 금리 인하를 고려해야 할 때"라며 "고물가와 고금리로 고통받는 서민경제를 외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2%포인트 낮은 지금도 외국인의 한국 채권 순매수는 계속되고 있어 선제적으로 금리 인하를 해도 자금 유출 가능성은 낮다"며 "이 같은 호(好)신호에 따라 부진한 경기를 살리기 위해 미국보다 먼저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또 민생 정당을 만들기 위해 '민생에 홀릭(holic)된' 민홀 위원회, '약자를 지키는' 약지 위원회 등을 신설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있다.

나경원 의원은 비전발표회에서 "물가를 확실히 잡겠다"며 "외식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유통 폭리, 독과점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고금리 문제에 대해서는 별도의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대신 저출생 시대를 대비한 인력확충, 노동 개혁과 외국인 가사도우미·간병인 도입, 외국인 근로자의 최저임금 구분 적용 등을 주요 민생 의제로 내세웠다.

비전 발표회 참석한 당 대표 후보들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왼쪽부터), 원희룡, 나경원, 윤상현 당 대표 후보가 2일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7.2 [국회사진기자단] photo@yna.co.kr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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