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올여름 강수량 평년보다 많다"…2년 전 되새기는 보험업계

24.07.03.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올해 여름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보험업계는 장마철 대비에 분주한 분위기다. 대형 손보사들은 지난 2022년 집중호우로 발생한 역대급 자동차 침수 피해를 되새기면서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하는 등 장마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비상 대응 체제를 운영하는 등 장마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올여름 강수량이 평년 대비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보험업계는 분주한 분위기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에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7~8월 모두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거나 비슷할 확률이 40%에 달한다. 평년보다 강수량이 떨어질 확률은 20%로 예측됐다.

특히 2022년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겪으며 업계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8월경 발생한 집중호우 등으로 전국에서 1천375억원의 '역대급' 손해액이 발생했다. 근래 20년간 발생한 손해액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에 대형 손보사들은 비상 대응 체제를 운영하며 대응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침수예방 비상팀'을 운영한다. 비상팀은 위험지역 사전 침수 예방 활동과 함께 집중호우로 인한 긴급상황 발생 시 보험가입자의 동의를 받아 관공서와 공조하여 침수 위험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지난 2022년 폭우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하면서 전국 500여곳 이상의 침수 예상 지역을 최신화하고 사전 조치를 강화했다.

현대해상 역시 자연재해 비상대책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침수 위험지역에 대한 순찰 활동을 시행하고 위험 차량에 사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해상은 교통기후환경연구소의 사고 데이터 분석 연구를 통해 침수 사고 다발 지역을 선정하고, 수위 인지 후 침수 위험을 사전에 알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여 사고 다발 지역에 운영하고 있다. 침수인지 시스템의 수위계측기는 현재 강남역, 대치역, 사당역 등에 설치돼 있다.

KB손해보험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침수차량 보상과 고장출동 서비스 급증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혹서기 비상대응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

손해 발생 정도에 따라 ▲사전준비 및 예방 단계 ▲초기관제 단계 ▲현장관제 단계 ▲비상캠프 단계로 비상대응 단계를 세분화해 신속한 복구 지원에 나선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재작년 '강남 침수' 등으로 역대급 손해액이 발생했다. 올해 비가 많이 올 것이라는 기상청의 전망에 따라 업계·당국·협회가 협력을 통해 장마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올 초 자동차 보험료 인하로 인해 관련 손해율이 전반적으로 오른 상황이다. 장마 등이 손해율 상승 요인인 만큼 여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자동차 보험 적자를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nkhwang@yna.co.kr

황남경

황남경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