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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채 지각변동] 굳건한 1인자 등극한 현대차증권…팀 영입 빛났다

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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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지난해 하반기 은행채 부채자본시장(DCM)에서 깜짝 1위를 기록하며 신흥강자로 떠오른 현대차증권이 올해부터는 그 자리를 굳건히 다지는 모습이다.

기존 강점이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주춤한 사이 금융채 인수 실적 등이 든든히 받쳐주면서 현대차증권의 기업금융(IB) 시장점유율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시장 변화에 따라 발 빠른 먹거리 전환이 가능했던 데는 현대차증권의 '인재 영입력'이 가장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연합인포맥스 채권별 인수순위(화면번호 8451)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올해 상반기 은행채 인수금액이 10조9천450억원으로, 전체 증권사 가운데 1위에 등극했다.

2022년까지만 해도 현대차증권은 은행채 인수 규모가 단 3천600억원으로 은행채 리그테이블 15위에 그쳤다.

은행채 DCM 시장에서 현대차증권이 부각되기 시작한 시점은 다올투자증권으로부터 은행채·카드채·캐피탈채 등 금융채 전문 DCM 팀을 영입했던 시점과 일치한다.

지난해 3월 현대차증권은 10여명 규모의 금융채 전문 영업조직을 영입했다. 현재 채권사업실 소속 채권금융2팀이 그 주인공이다. 현대차증권 입성 3개월 만에 3조2천500억원 규모의 은행채를 인수하며 현대차증권의 은행채 리그테이블 순위를 15위에서 4위로 끌어올렸다.

현대차증권의 이름을 달고 본격적으로 영업에 돌입한 지난해 하반기에는 은행채 인수 규모 7조7천700억원으로 본격 업계 1인자가 손 바뀜이 됐음을 알렸다.

올해 상반기는 그보다도 은행채 인수 실적을 3조원 넘게 올렸다. 특히 2위와의 격차가 직전 분기 1조4천400억원보다 크게 벌린 6조9천250억원으로, 넘볼 수 없는 1인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하반기에도 은행채 리그테이블 1위를 유지하겠다는 목표다. 국채 금리 인하 시점이 다가올수록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은행채 매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현대차증권은 전망한다. 고등급 고금리 채권에 대한 수요는 카드채와 캐피탈채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는 일반회사채 중개 영업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증권 기업금융1팀은 지난해부터 기업금융(CP)과 회사채 세일즈 전문 인력도 대거 수혈한 바 있다.

그 결과 현대자동차 계열사 회사채에 더해 최근 들어 LS전선, SK 등 대기업들의 공모 회사채 인수단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최근 채권 인수 수수료가 낮아지고 있어 고 수수료 채권 인수 확대를 통해 수익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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