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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랑 성과 낸 비전에쿼티, 반도체 생태계 펀드레이징 돌입

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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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 규모 목표, 올해 내 결성 예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유한책임형(LLC) 벤처캐피탈인 비전에쿼티파트너스가 반도체 생태계에 투자하기 위한 자금 모집에 나섰다. 반도체 관련 기업 발굴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신윤수 대표가 핵심 운용인력으로 참여한다.

3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비전에쿼티파트너스는 300억원 규모의 펀드레이징에 돌입했다. 최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진행한 반도체 생태계 펀드 2차년도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펀드 결성의 신호탄을 쐈다.

비전에쿼티파트너스는 반도체 생태계 펀드 출자사업에서 3.5대 1의 경쟁률을 뚫어냈다. 비전에쿼티파트너스를 포함해 ▲유온인베스트먼트 ▲코메스인베스트먼트-S&S인베스트먼트(Co-GP) ▲퀀텀벤처스코리아 ▲펜타스톤인베스트먼트 ▲피앤피인베스트먼트 ▲한국자산캐피탈 등 쟁쟁한 운용사들이 이번 출자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비전에쿼티파트너스와 함께 펜타스톤인베스트먼트도 반도체 생태계 펀드의 GP로 선정됐다. 펜타스톤인베스트먼트는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와이팜의 신기술사업투자회사 자회사다.

이로써 비전에쿼티파트너스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을 앵커 출자사(LP)로 확보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으로부터 150억원을 출자받는다. 추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경기도 G-펀드 출자사업에도 지원한 상황이다.

신윤수 비전에쿼티파트너스 대표가 핵심 운용인력으로 이름을 올렸다. 보광인베스트먼트 출신인 그는 반도체 관련 투자로 역량을 입증한 벤처캐피탈리스트다. 대표적인 트랙레코드가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 기업 '웰랑' 바이아웃 딜이다.

2021년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와 공동 결성한 '티그리스-VEP 반도체성장1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약정총액 175억원)'을 청산해 32.7%의 준수한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했다. 이 펀드로 투자한 반도체 설계전문(팹리스) 기업 '웰랑'이 바이아웃(경영권인수) 거래에 성공하며 잭팟을 터뜨렸다.

웰랑은 반도체 공급 위기에도 국내외 파운드리로부터 충분한 웨이퍼를 확보한 기업이다. LG전자에 안정적으로 반도체를 공급하며 주목받았다.

이에 비전에쿼티파트너스는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와 함께 2021년 175억원 규모의 '티그리스-VEP 반도체성장1호 신기술투자조합'을 결성해 웰랑 투자에 나섰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최대 출자자로 참여한 펀드다.

해당 펀드는 반도체 기업 인수합병(M&A)을 목적으로 결성했다. 이를 통해 웰랑의 지분 인수를 진행한 비전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해 말 해당 펀드를 청산했다. 투자수익률(ROI) 213.4%, 내부수익률(IRR) 32.7%라는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웰랑 투자 건은 국내 반도체 산업에서 M&A 활성화에 기여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LP로 참여한 펀드로 성과를 낸 만큼, 이번 출자사업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비전에쿼티파트너스 관계자는 "가능하면 가장 빠른 시일 내에 펀드 결성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며 "아직까지 별다른 멀티클로징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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