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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美 처방약 10년간 40% 급등…물가 상승 속도 웃돌아"

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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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알엑스 홈페이지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미국의 처방약 가격이 지난 10년간 40% 가까이 급등해 물가 상승 속도를 훌쩍 뛰어넘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미국의 온라인 의료 정보 및 처방전 할인 플랫폼인 굿알엑스(GoodRx)는 처방약 정가는 2014년 이후 약 37% 상승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들어 처방약 가격 가격 인상이 주춤하긴 했지만, 비용은 여전히 많은 소비자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인들은 2024년 한 해에만 210억 달러를 본인 부담 처방에 썼다. 이는 1인당 약 16.26달러에 달하는 수준이다.

굿알엑스의 리서치 헤드인 토리 마쉬는 "대부분의 미국인이 겪는 어려움은 수천 달러가 드는 약들에 대한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약값 상승에 대처하기 위한 정책 입안자들과 제약 제조업체들의 다양한 노력에도 많은 미국인에게 약값은 여전히 상당한 부담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처방약 가격의 급등은 미국인들의 삶은 고단하게 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20년 만에 최고 금리와 만성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식료품, 집세, 휘발유와 같은 일상생활 필수품의 가격이 훨씬 비싸진 가운데 처방약 가격까지 급등했기 때문이다.

물가 상승률은 2022년 6월 최고치인 9.1%에서 크게 낮아졌지만 연방준비제도의 목표치인 2%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그리고 10년 전과 비교하면 물가는 누적적으로 32% 상승했다.

폭스 비즈니스는 식료품 가격의 경우 2021년 초보다 21% 이상 상승했고, 주거비용은 18.37% 상승했다. 에너지 가격은 38.4%나 뛰었다.

인플레이션은 저소득층 미국인들에게 특히 치명적인 것으로 풀이됐다. 저소득층의 경우 이미 늘어난 월급의 더 많은 부분을 필수품에 소비하는 탓에 돈을 저축할 융통성도 없기 때문이다.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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