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중국 최대 전기차업체 비야디(BYD)(SZS:002594)의 올해 전기차 판매량이 테슬라(NAS:TSLA)보다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이날 보고서에서 "BYD의 시장 점유율이 급증하면서 올해 안에 BYD는 전기차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추월할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역동적인 특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BYD의 지난 2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 급증한 42만6천39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의 인도량은 1년 전보다 4.8% 감소한 44만 3천956대로 집계됐다.
2분기 전기차 판매량만 보면 테슬라가 BYD보다 많았지만, BYD는 테슬라와 달리 하이브리드 차량도 생산한다. BYD는 지난 2분기에 하이브리드 차량도 50만여대를 판매해 모두 90만대 이상의 차량을 인도했다.
지난해에도 BYD는 총 300만대의 차량을 판매해 184만대를 생산한 테슬라를 2년 연속 넘어섰다. 전기차 생산은 160만대에 그쳐 테슬라를 세계 1위 전기차 회사로 만들었다.
그러나 카운터포인트는 "중국은 BYD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여전히 전기차 시장의 지배적인 세력"이라며 올해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해 북미의 4배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7년까지 중국은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이며, 2030년에는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이 북미와 유럽 전체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연합(EU)은 중국 전기차 회사에 추가적인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한 상태다.
BYD와 지리(Geely), 상하이자동차(SAIC)에는 각각 17.4%와 20%, 38.1%의 개별 관세율을 적용받을 전망이다. 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나머지 전기차 업체에는 일괄적으로 38.1%의 관세율이 부과된다.
이는 현재 중국산 전기차에 일괄적으로 부과되는 10% 관세에 그대로 얹어진다. 실제로 매겨지는 관세는 27.4~48.1%에 이른다.
관세는 현재 잠정적이지만 EU 측과 중국 당국의 논의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추가 관세는 이달 4일부터 도입된다.
카운터리포트 리서치의 리즈 리 디렉터는 "중국 전기차에 대한 EU의 새로운 관세율은 중국의 저가 수입품과 경쟁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유럽 전기차 제조업체와의 공평한 경쟁을 목표로 한다"며 "이러한 관세는 중국의 자동차 제조업체를 중동 및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동남아시아, 호주 및 뉴질랜드와 같은 신흥 시장으로 밀어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전통적인 내연기관 차량의 지속적인 감소세와 맞물려 올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1천만대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이러한 성장은 전기차 및 전기차 배터리의 비용 효율성을 개선하려는 노력으로 뒷받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ygjung@yna.co.kr
정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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