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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美 훈풍에 상승…중국은 지표 부진에 하락

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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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3일 아시아 증시는 대체로 상승했다. 미국 증시 상승세가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중국 증시는 지표 부진에 하락 마감했다.

◇ 중국 = 3일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지표 둔화에 하락했다.

주요 아시아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일제히 상승했으나, 중국 증시는 6월 서비스업 체감 경기가 둔화한 영향을 반영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4.64포인트(0.49%) 내린 2,982.38에, 기술주 중심의 선전종합지수는 12.68포인트(0.78%) 하락한 1,608.0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개장 직후 하락 전환하며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비둘기파적인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으나 중국 증시는 국내 지표에 더 관심을 뒀다.

파월 의장은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최신 지표와 그 앞선 지표는 우리가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로 돌아가고 있음을 어느 정도 시사한다"며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치를 향해 되돌리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반면, 이날 S&P 글로벌은 6월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치 54.0과 시장 예상치 53.4보다 낮았지만, 지수는 18개월 연속 50선을 웃돌며 확장 국면을 지속했다.

다만, 비즈니스 활동은 8개월 만에 가장 느린 서비스업 활동 성장 속도를 나타내며 경제 부양을 위해 더 많은 부양책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부문별로는 필수 소비재와 부동산 지수, 헬스케어 업종이 상승했고 금융 부문 하위 지수 등은 하락했다.

증시 마감 무렵,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장 대비 0.01% 상승한 7.3071위안 부근에서 오르내렸다.

위안화는 달러 대비 절하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21위안(0.03%) 올린 7.1312위안에 고시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홍콩 증시에서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209.43포인트(1.18%) 오른 17,978.57에, 항셍H 지수는 80.79포인트(1.27%) 상승한 6,455.70에 장을 마감했다.

◇ 일본 = 3일 일본 증시는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에 미국 증시가 오르자 이에 연동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506.07포인트(1.26%) 오른 40,580.76에 장을 마쳤다. 마감가 기준 3월 27일 이후 최고치다. 토픽스 지수는 15.56포인트(0.54%) 상승한 2872.18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파월 의장은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최신 지표와 그 앞선 지표는 우리가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로 돌아가고 있음을 어느 정도 시사한다"며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치를 향해 되돌리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 여파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5,500선 위에서 장을 마쳤고, 나스닥종합지수도 18,000선 위에서 처음으로 마감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NAS:TSLA)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차량 인도 실적을 발표한 덕에 일본 증시에서도 어드반테스트와 TDK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해외 투자자들이 주가지수선물을 강하게 매수하고 있다는 점도 증시 상승의 요인이 됐다.

다만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 등 최근 강세를 보였던 금융주 일부는 연속 상승 피로감에 장중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이날 밤 공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FOMC 참가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dot plot)는 연내 한 번의 인하를 시사한 바 있다. 석 달 전에 비해 인하 횟수가 2번 축소됐다.

한편 일본 서비스업 업황을 나타내는 지수는 22개월 만에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다.

S&P글로벌에 따르면 일본의 6월 지분은행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49.4를 기록했다. 전월치인 53.8에서 떨어졌으며 예비치 49.8보다도 낮았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30% 상승한 161.873엔을 기록 중이다.

◇ 대만 = 3일 대만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293.06포인트(1.28%) 오른 23,172.43에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오름세를 보였다.

2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와 필라델피와 반도체지수가 모두 오르며 대만증시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처음으로 각각 5,500선과 18,000선 위에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4% 오른 가운데 TSMC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1.96%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내놓은 비둘기파적인 발언도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더하며 지수 상승세를 견인했다. 전일 파월 의장은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치를 향해 되돌리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펭진롱 대만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대만 증시에 영향을 주는 변수로 연준의 기준금리 정책 방향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지적했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펭진롱 위원장은 대만 입법원 금융위원회 질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장이 9월 금리 인하를 기대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펭진롱 위원장은 대만의 경제 펀더멘탈이 양호하다며, 경제성장률, 주요 기업의 호황, 수출 등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금융당국이 대만증시를 신중하게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이날 밤 발표될 미국의 고용 지표와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을 기다리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공개될 예정이다. 같은 날 미국 금융시장은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조기 폐장한다.

주요 종목 가운데 TSMC는 1.98% 올랐지만, 폭스콘은 0.24% 내렸다.

오후 2시 49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45% 오른 32.720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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