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포트폴리오 재편 가속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새벽배송 기업 오아시스가 이커머스 플랫폼 11번가 인수를 추진한다.
오아시스는 지난해 초 기업공개(IPO)를 추진했다가 적절한 기업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고 판단해 이를 철회한 바 있는데, 11번가 인수를 통해 몸집을 키워 다시 상장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는 최근 11번가 인수 의사를 매각 측에 타진했다.
아직 협상은 초기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아시스 관계자는 "인수를 검토 중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재 11번가는 재무적 투자자(FI)의 동반매도요구권 행사로 매각이 진행되고 있다.
11번가는 지난 2018년 9월 국민연금과 사모펀드(PEF) 운용사 H&Q코리아 등으로부터 5천억원의 투자를 유치할 당시 5년 뒤인 작년 9월까지 기업공개(IPO)를 약속했다.
하지만 11번가의 기업가치가 투자 유치 당시(약 2조7천억원)에 미치지 못하며 IPO가 불발되자 SK스퀘어는 콜옵션 행사를 포기했고, FI 주도의 매각에 돌입했다.
앞서 11번가 매각 주관사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국내외 유력 원매자들과 접촉했으나 마땅한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SK스퀘어 관계자는 "추후에 거래가 진행되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11번가의 기업가치는 5천억원 안팎이다.
일각에서는 오아시스가 11번가를 인수해 기업 규모를 확대한 뒤 IPO를 추진할 것이란 시각을 내놓는다.
오아시스는 지난해 초 시가총액 최대 1조2천억원을 목표로 IPO를 추진했으나 수요예측까지 마친 뒤 상장을 철회했다.
오아시스는 지난 1분기 매출 1천289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천243억원이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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