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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테슬라 목표주가 300달러대로 잇따라 상향 조정

2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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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전기차 선두주자 테슬라(NAS:TSLA)가 기대 이상의 2분기 실적(4월~6월 글로벌 차량 인도 대수)을 내놓으며 주가가 상승세를 탄 가운데 월가 분석가들은 테슬라 주가를 재평가하느라 분주하다.

3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화면번호 7209)에 따르면 이날 정오(미 중부시간) 현재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6.5% 이상 오른 246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올들어 최장 기록인 7거래일 연속 상승세, 지난 5거래일동안에만 26% 이상 올랐다.

증권사 웨드부시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테슬라가 2분기 차량 인도량을 발표한 후 12개월 목표 주가를 종전의 275달러 보다 9% 높은 3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2일 종가(231.26달러) 대비 30%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테슬라 강세론자인 아이브스는 테슬라 주가가 2025년 400달러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테슬라는 올상반기를 매우 불안하게 시작했으나 2분기 차량 인도량이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수요 스토리가 긍정적 방향으로 급전환했다"면서 "금년 하반기와 2025년에 강세를 발휘할 주요 전환점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 2분기 테슬라의 글로벌 차량 인도 대수는 44만3천956대로 시장 컨센서스(43만9천대)를 상회했다. 생산량은 41만831대로 집계됐다.

2분기 인도량은 전년 동기(46만6천140대) 대비 4.8% 감소했으나 직전 분기(38만6천810대)와 비교하면 14.8% 반등세를 나타냈다.

아이브스는 "전기차 가격 인하 바람이 지나가고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안정화 되면서 테슬라는 수분기 내에 연간 인도량 200만 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모멘텀이 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테슬라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10달러로 확인했다.

앞서 테슬라 2분기 인도량을 42만7천대로 예상한 바 있는 모건스탠리 분석가들은 테슬라의 호실적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올해 들어 처음 나온 전기차 사업 호재였다"고 평했다.

모건스탠리 분석가 애덤 조나스는 인공지능(AI) 가속화로 에너지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테슬라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메가팩'이 새로운 찬사를 듣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단순히 전기차 기업이 아닌 인공지능·로보틱스 기업이자 에너지 기업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약세론도 여전히 존재한다.

대형은행 골드만삭스 분석가 마크 딜레이니는 테슬라의 2분기 인도량이 골드만삭스 예상치 41만5천대를 크게 상회하며 투자심리에 기여한 것을 인정하면서도 "전기차 구매 보조금 정책이 테슬라 실적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을 유념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175달러를 고수했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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