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금 가격이 급등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오후 1시 50분께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35.5달러(1.52%) 급등한 온스당 2,368.9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금 가격은 온스당 2,370달러대까지 급등하며 2주 만의 최고치로 올랐다.
금융시장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부각되면서 금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해석됐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대체로 부진하며 연준이 생각보다 일찍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기대를 키웠다.
우선 미국의 6월 ADP 고용은 15만명 증가하는 데 그치며 예상치를 하회했다. 지난달 29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주대비 4천명 증가한 23만8천명이었다.
미국 노동부의 6월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발표된 6월 민간 고용서가 부진했고, 실업 보험 청구자 수도 늘어나면서 노동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증폭됐다.
아울러 미국의 6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8로, 전월치와 예상치를 하회했다. 외신은 6월 ISM 서비스업 PMI 지표가 거의 4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위축됐다고 전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은 금에는 긍정적인 요인이다.
금리 인하가 유동성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이날 금융시장에서는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채권 금리도 하락하면서 금의 가격을 기술적으로 지지했다.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 가격은 달러화 약세의 경우 체감 가격이 떨어진다. 채권 금리 하락 시 비이자 자산인 금의 매력도가 높아진다.
브로커리지 XS닷컴의 시장 분석가인 라니아 귤은 "현재 시장에서는 연준의 9월 인하 가능성을 67%로 반영하고 있다"며 9월 인하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지적했다.
hrlim@yna.co.kr
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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