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강경 우파 정당 국민연합(RN)이 유럽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뜻한다.
RN(Reassemblement National)은 반(反)이민 성향의 프랑스 정당이다. 지난달 30일 치러진 조기 총선 1차 투표에서 일으킨 돌풍이 특히 채권시장에 불안감을 주고 있다. RN이 국채 발행 증가로 이어질 재정 지출 확대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때문이다.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1차 투표에서 RN은 33.1%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좌파연합인 신민중전선(NFP)는 28%를 득표해 2위를 기록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여당인 르네상스가 이끄는 중도 연합 앙상블(20.0%)은 3위로 패배했다. RN과 연합할 것으로 보이는 공화당은 6.7%를 득표했다.
최종적으로 RN이 다수당을 차지할 경우 당 대표인 29살의 조르당 바르델라가 역대 최연소 총리가 될 수 있다.
2위인 NFP도 재정 지출 확대를 주장하고 있어 향후 프랑스 국채 발행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많다.
시장에선 프랑스 국채 금리가 크게 오를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영국계 리서치기관 캐피탈이코노믹스는 "최악의 경우 채권시장과 재정위기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10년물을 기준으로 독일 국채와의 금리 격차가 3.00%포인트까지 벌어질 수 있다"고 예견했다.
지난달 말 프랑스 국채와 독일 국채의 금리차는 0.85%포인트로 2012년 유럽 재정위기 이후 최고로 치솟았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S&P글로벌은 프랑스 신용등급을 11년 만에 하향 조정했다. (투자금융부 서영태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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