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S 전 미주사모투자팀장…현지서 美 AI 투자 책임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국민연금공단이 네 번째로 개소하는 해외사무소인 샌프란시스코사무소의 안정적인 시작을 위한 적임자로 임성환 전 국민연금기금 미주사모팀장을 선택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은 오는 15일 자로 임성환 샌프란시스코사무소 설립추진단 단장을 샌프란시스코사무소장으로 선임한다.
임성환 신임 사무소장은 3명의 팀원과 함께 샌프란시스코 사무소의 연착륙을 위한 작업을 하게 됐다. 빠르면 8월부터 현지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임 신임 사무소장은 샌프란시스코사무소 설립추진단 단장을 맡기 전까지는 미주사모투자팀을 이끌던 팀장이었다.
향후 유망한 투자처인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IT) 분야 관련 스타트업이나 벤처캐피탈(VC) 등이 포진해있는 실리콘밸리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네 번째 해외사무소인 만큼, 지금까지 국민연금의 미주 사모투자를 이끌던 팀장을 내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은 올해 기준포트폴리오를 도입하면서 본격적으로 해외·대체투자를 늘리기로 한 만큼 해외 사모투자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북미 지역은 2022년 말 기준 국민연금 전체 사모투자의 80%를 차지하는 해외 사모투자 중에서도 30%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지역이다.
초기 샌프란시스코 사무소가 이른 시일 내 자리 잡기 위해서는 기존 관련한 일을 담당하던 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임 사무소장은 국민연금 싱가포르사무소에서도 일한 경험이 있으며, 영어에 능통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그가 책임질 국민연금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는 국민연금의 테크 관련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등), 그로스(성장형), 벤처캐피탈(VC) 분야 해외투자를 주도할 예정이다.
KIC는 이미 벤처 및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2021년 3월 샌프란시스코를 설립한 바 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팀원들은 사모벤처투자실 포함 두루두루 배정됐다"고 전했다.
해외사무소장 자리는 통상 팀장급이 실장을 달기 전 거치는 자리로 인식되지만, 일각에서는 임 사무소장의 능력이 아깝다고도 표현한다.
국민연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한편으로는 능력이 출중한 재원이 샌프란시스코 사무소장으로 가는 게 아깝기도 하다"며 "해외사무소는 국내 본부에서 결정한 해외 투자를 집행하는 정도의 역할만 하고 있어 권한이 줄어든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연금공단 제공]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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