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인 UBS는 프로로지스(NYS:PLD)와 알렉산드리아 리얼 에스테이트 에퀴티스(NYS:ARE) 등 부동산 관련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침체기를 맞고 있는 부동산 관련 종목이 장기 투자자들에게 위험 조정 보상 차원에서 되레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의 분석가인 조나단 월로신은 부동산 섹터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11개 주요 섹터 가운데 올해 들어 유일하게 4.7% 하락했다면서도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2조 달러의 부채를 재융자하는 것에 대한 의문과 금리 경로를 포함해 상업용 부동산, 즉 CRE(commercial real estate) 시장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자본이 여전히 가용할 수 있고 새로운 소매, 다가구 및 산업 부동산의 공급이 감소하는 등 2025년에서 2030년까지 부동산 운영의 펀더멘털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사모펀드 시장에서도 자금줄이 관망하고 있으며 약 335억 달러의 신규 CRE 펀드가 발표됐다"고 강조했다.
UBS에 따르면 부동산투자신탁 혹은 리츠(REITs:Real Estate Investment Trusts)는 평균 수익률 4.2%의 매력적인 배당금도 지급한다.
분석가인 월로신은 "아무도 시장의 바닥을 알 수 없다는 점을 투자자는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록 뉴스 보도가 부정적일 가능성이 높고 상업용 부동산에 더 많은 시련이 지속될 것이지만, 우리는 인내심 있는 투자자들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유동성과 다년간의 시간적 지평으로 상업용 부동산 및 리츠 시장에서 활용 가능하고 매력적인 위험 조정 보상 기회가 많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수익률을 추구하는 대신 경영, 대차대조표, 부동산, 입지 및 잉여현금 흐름 대비 배당금 등이 뒷받침되는 우량주에 집중할 것을 강력하게 권장했다.
그는 프로로지스(NYS:PLD)와 알렉산드리아 리얼 에스테이트 에퀴티스(NYS:ARE)가 이런 사례에 해당하는 두 개의 리츠 종목이라고 밝혔다.
프로로지스(NYS:PLD)의 주가는 올해 15% 하락하는 등 고전을 면하지 못했다. 분석가인 월로신은 그러나 해당 종목은 창고 등 산업용 부동산의 세계 최대 소유주이며 산업 부문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프로로지스(NYS:PLD)는 소유 및 운영 부동산, 개발, 핵심 사업 부문의 수익 잠재력 및 다양한 가치 경로를 제공하는 전략적 자본 관리로 구성된 4가지 운영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프로로지스(NYS:PLD)의 배당수익률도 3.4%에 이른다.
알렉산드리아 리얼 에스테이트 에퀴티스(NYS:ARE)의 수익률은 4.4% 수준이고 올해 들어 주가는 7% 이상 하락했다. 해당 종목은 생명과학 회사를 위한 대규모 캠퍼스를 소유, 운영 및 개발한다. 분석가인 월로신은 알렉산드리아 리얼 에스테이트 에퀴티스(NYS:ARE)의 강력한 대차대조표와 제한된 단기 부채, 그리고 잘 보장된 배당금과 광범위한 접근성을 선호한다.
관련종목: 알렉산드리아 리얼 에스테이트 에퀴티스(NYS:ARE), 프로로지스(NYS:PLD)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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