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최근 네덜란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을 인수한 LG전자의 추가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4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현재 현금 8조원 이상을 확보한 LG전자는 향후 M&A 가능성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8년부터 LG전자는 평균 2년 주기로 2개 이상 업체의 M&A를 통한 성장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며 "LG전자 경영진이 앳홈 인수를 인공지능(M&A) 플랫폼 구축 1단계로 언급하며 향후 추가 M&A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4년 설립된 네덜란드 업체인 앳폼은 개방형 스마트 홈 생태계를 보유해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전 세계 1천개 브랜드와 5만 종의 가전 기기를 연결해주고 있다.
앳홈 지분 80%를 인수해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한 LG전자는 향후 3년 내 20% 지분을 추가로 인수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LG전자가 차세대 AI 플랫폼으로 인식되는 스마트홈 시장에서 개방형 생태계를 통한 가전 생태계의 확정성을 키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지금까지 LG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가전 업체들은 폐쇄형 스마트홈 플랫폼으로 자사의 가전제품만 연결할 수 있었다"며 "앳홈의 스마트홈 알고리즘 호환성 기술을 확보한 LG전자는 향후 경쟁사의 가전제품까지 블루투스, 와이파이, 지웨이브, 매터, 쓰레드 등 다양한 연결 방식으로 통합해 개방성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오는 5일 2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된 LG전자는 2개 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가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2분기 1조1천800억원, 3분기 1조1천40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된다"며 "기후 온난화로 인한 폭염 일수 증가로 시스템 에어컨 및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냉각 시스템 수요가 크게 늘어나 냉난방공조 출하량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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