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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인프라·방산·반도체·바이오 등에 5년간 135조 투입

2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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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금융기관 벗어나 국제협력금융기관으로 도약

시중은행 영역 축소하고 수출·수주 지원에 총력

초대형 수주 지원 특별프로그램 신설…K-파이낸스 패키지 마련

한국수출입은행 CI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수출입은행이 수출금융기관이라는 기존 틀에서 벗어나 전략적 국제협력금융기관으로 도약한다.

수은은 전략 수주와 미래성장산업에 대해 향후 5년간 각각 85조원과 50조원을 지원하고, 초대형 수주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 기업의 해외 영업 활동을 돕는다.

기획재정부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수출입은행 정책금융의 전략적 운용 방안'을 4일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했다.

수은은 확대된 법정자본금을 바탕으로 수출금융 활용도를 대폭 끌어올릴 방침이다.

우선 향후 5년간 인프라·원전·방산 등 전략수주에 85조원, 반도체·배터리·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 50조원을 각각 지원한다.

반면 시중 은행이 대체할 수 있는 대기업 수출성장자금, 현지법인 단기 운영자금 지원은 점진적으로 축소해 수출과 수주에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대신 초대형 수주 지원 특별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분야별 초대형 수주산업뿐 아니라 건설 및 인프라 부문 해외 공사 수주와 관련한 대출에 대한 금리 우대를 강화하는 방식이다.

원전과 방산 분야는 전후방 산업까지 우대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지원 폭도 확대한다.

유망한 기업에 대한 중장기 투자도 확대한다.

정부는 성장기업 지원과 해외 투자개발 사업 육성을 위해 투자 규모를 오는 2030년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수은이 초기 투자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약 요건 완화를 검토한다.

아울러 내수기업이 수출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게 성장단계별로 금융·비금융 지원 프로젝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개발 금융에 대해서도 팔을 걷어붙였다.

경제외교 지원용인 'K-파이낸스 패키지'를 개발하고, 수익성이 있다면 우리 기업 참여가 없더라도 지원이 가능한 새로운 금융 상품 도입을 추진한다.

또한 조달 간소화, 전문 인력 확충을 통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을 보다 내실화한다.

공급망의 경우, 수은금융과 EDCF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첨단전략산업·자원안보·필수재·물류 등 4대 부문에 대한 지원 체계를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사업 유형별 금융 상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수은이 국제협력금융기관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추진 기반을 탄탄하게 다진다.

특히 발행통화와 투자자가 미국과 유럽 중심으로 편중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G10 통화와 신흥 시장(EM) 통화 채권 등으로 발행 시장을 확대한다.

뉴욕과 도쿄 등 해외사무소는 현지 IR 로드쇼 지원 등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채권 운용은 원화 2조원(전년 대비 100% 증가), 외화 24억불(20% 증가)로 대폭 확대하고, 운용 전략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리스크 대응을 위해선, 거액 차주 등 고위험 기업을 선정해 한도를 축소하고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스트레스 테스트 시스템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또한, 정책금융에 대한 전체적인 전략 수립과 조정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 직속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한다.

아울러 경제외교와 공급망 관리라는 신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조직 개편과 인력 재배치를 추진한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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