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두고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인플레 추이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드러내면서도 금리인하는 4분기에 이뤄질 것으로 보는 의견이 우세했다. 일부 기관은 7월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HSBC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으로 4분기를 꼽았다.
최진 HSBC 이코노미스트는 2.4%인 6월 물가 상승률(전년 대비)은 작년 7월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그때와 차이가 크다고 평가했다. 2023년 7월 이후엔 인플레가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최근 유가와 식료품 가격 오름세가 둔화하는 데다 정부가 할당관세(TRQ)를 통해 수입 물가를 억제하려는 노력 등이 인플레 둔화를 뒷받침한다고 봤다.
특히 향후 내수 둔화가 예상되는 등 근원 인플레의 모멘텀이 점차 약화하는 점을 디스인플레 논거로 언급했다.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오는 9월 2% 수준으로 둔화할 것이라며 4분기에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HSBC 등
노무라증권은 예상을 밑돈 인플레 지표에도 10월 인하 전망을 고수했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원화 약세가 미국과 통화정책 차별화 여력을 지속해서 제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대다수 금통위원은 이른 인하가 불필요하단 시각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했다.
씨티는 베이스 시나리오로 8월 인하를 예상하면서 7월 인하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 지표가 안정적인 데다 최근 정치적 압력 확대가 예상보다 이른 금리인하를 이끌 수 있다는 논리다.
국내 헤드라인 인플레가 2% 수준으로 떨어지는 시점으론 8월을 꼽았다. HSBC 전망보단 한 달 정도 이르다.
7월 금통위에선 두 위원이 금리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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