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 가격과 전셋값이 오름폭을 확대했다.
지방의 주택 매매 가격 및 전세 가격 하락세는 이어졌으나 서울의 오름폭이 확대되고, 지방의 낙폭은 줄어들면서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과 전셋값도 모두 상승폭을 확대했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일 기준 '7월 첫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오르고, 전셋값은 0.05% 올랐다. 이는 직전 주의 0.01% 상승과 0.04% 상승을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서울의 경우 매매 가격과 전셋값에서 모두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0% 올라 전주의 0.18% 상승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 심리가 회복되며, 선호단지뿐만 아니라 인근 단지에서도 상승거래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15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강북에서는 성동구가 0.59% 오르고, 용산구와 마포구가 각각 0.35%, 0.33% 상승했다. 서대문구와 은평구도 각각 0.26%, 0.21% 오르며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강남에서는 서초구가 0.31% 오르고, 송파구와 영등포구가 각각 0.27%, 0.23% 상승했다.
인천은 같은 기간 0.05% 올라 직전 주의 0.06% 상승에서 오름폭이 축소됐으나 경기도는 전주에 0.02% 상승에서 0.05% 상승으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경기도 중에서도 과천시(0.44%↑)와 성남 분당구(0.32%↑)에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지방의 주간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4% 하락하며 전주의 0.05% 하락에서 낙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 보면 전북(0.06%↑), 경기(0.05%↑), 인천(0.05%↑), 강원(0.03%↑) 등은 상승했으나 대전(0.00%)은 보합, 대구(0.13%↓), 부산(0.07%↓), 전남(0.06%↓), 경남(0.04%↓), 제주(0.03%↓)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84→90개)은 증가했고, 보합 지역(7→7개)은 유지됐으며, 하락 지역(87→81개)은 감소했다.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은 0.20% 상승해 전주의 0.19% 상승에서 오름폭이 확대됐고, 지방은 0.03% 하락에서 0.02% 하락으로 낙폭이 축소됐다. 서울의 전셋값은 59주 연속 상승했다.
매물이 부족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이어지고 꾸준한 전세 수요 영향으로 인근 단지 및 구축에서도 거래가격이 상승하는 등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강북에서는 성동구가 0.54% 올랐고, 중구와 은평구도 각각 0.33%, 0.31% 상승했다. 강남에서는 영등포구가 0.30% 올랐고, 양천구가 0.27%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10%), 경기(0.09%), 강원(0.04%), 울산(0.03%), 충북(0.03%) 등은 상승했으나, 부산(0.00%)은 보합, 대전(0.07%↓), 대구(0.06%↓), 경남(0.04%↓), 전남(0.03%↓), 광주(0.03%↓)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전셋값이 상승한 지역(104→109개)은 증가했고, 보합인 지역(10→7개)과 하락한 지역(64→62개)은 감소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 제공]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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