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고채 3년 금리가 연중 최저점을 기록을 다시 썼다. 10년 금리가 더 큰폭 하락하며 수익률곡선은 평탄해졌다.
4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이날 전장 대비 3.2bp 하락한 3.128%를 기록했다. 연중 최저점을 다시 경신한 것이다. 지난해 2월 3일(3.110%)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10년물은 4.0bp 내린 3.234%를 나타냈다. 연저점 기록인 지난 6월 19일(3.231%)과 거의 근접했다.
3년 국채선물(KTB)은 10틱 상승한 105.36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2천858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천63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39틱 오른 114.90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3천45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2천556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86포인트 오른 135.88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99계약 순매수했고, 보험이 70계약 순매도했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차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 전까지 강세 분위기가 이어지겠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금통위가 인하를 시작하더라도 그 횟수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하할 때 수익을 얻지 못 하면 안 된다는 심리가 강하다"면서 "미국 고용지표 둔화 가능성이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 내러티브도 강세 분위기를 자극하는 요소"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금통위까지는 단기물 중심으로 계속해서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만 강세가 과도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금통위 전 포지션을 일부 정리하는 움직임도 나올 수는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3년 금리는 지표물인 24-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2bp 내린 3.148%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5호는 전 거래일 대비 2.4bp 하락한 3.251%로 개장했다.
전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3.60bp 하락해 4.7180%, 10년 금리는 7.30bp 내려 4.3640%를 나타냈다.
한은 금통위가 비둘기파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팽배한 가운데 미 국채 시장의 강세로 서울 채권시장도 강세 출발했다.
간밤 미국 경기 둔화 신호가 커졌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8을 기록했는데, 전월치(53.8)와 시장 예상치(52.6)를 크게 밑돌았다.
ADP 민간고용과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 등도 일제히 부진하게 나왔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5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16만3천명)를 하회했다.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보다 4천명 증가한 수치다.
골드만삭스는 7월 한은 금통위가 비둘기파적 기조 전환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은이 올해 8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BNP파리바는 오는 8월과 11월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한은의 정례 RP(7일물) 매각에서는 3.50%에 4조5천억 원이 낙찰됐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외신과 인터뷰에서 한미 금리 격차가 더 벌어지는 상황과 관련해 "미국의 통화정책이나 국내 통화정책 모두 원화에 영향을 주지만 그 방향과 정도를 가늠하려면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보도 이후 채권시장은 소폭 추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1년물 은행채는 3.36% 수준에 발행이 결정되는 등 강세 분위기가 강했다.
달러-원 환율은 9.7원 하락한 1,380.90원에 마감했다. 국내 주요 주가지수는 상승했다.
3년 국채선물은 11만8천97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482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6만2천295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00계약 늘었다.
30년 국채선물은 233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84계약 늘었다.
◇ 고시 금리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
| 국고 2년 | 3.199 | 3.156 | -4.3 | 통안 91일 | 3.421 | 3.395 | -2.6 |
| 국고 3년 | 3.160 | 3.128 | -3.2 | 통안 1년 | 3.278 | 3.231 | -4.7 |
| 국고 5년 | 3.188 | 3.161 | -2.7 | 통안 2년 | 3.207 | 3.149 | -5.8 |
| 국고 10년 | 3.274 | 3.234 | -4.0 | 회사채 3년AA- | 3.624 | 3.591 | -3.3 |
| 국고 20년 | 3.239 | 3.209 | -3.0 | 회사채3년BBB- | 9.713 | 9.675 | -3.8 |
| 국고 30년 | 3.175 | 3.148 | -2.7 | CD 91일 | 3.580 | 3.580 | 0.0 |
| 국고 50년 | 3.150 | 3.122 | -2.8 | CP 91일 | 4.120 | 4.110 | -1.0 |
(2024/07/04 16:40 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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