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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日 사상 최고치…中은 하락

2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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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4일 아시아 증시는 국가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시의 기술주 강세 등으로 일본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중국 증시는 부동산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 중국 = 4일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부동산 관련 주식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 경제 지표 둔화에 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지만, 중국 본토 증시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4.81포인트(0.83%) 내린 2,957.57에, 기술주 중심의 선전종합지수는 25.46포인트(1.58%) 하락한 1,582.5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하며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독립기념일 휴일을 하루 앞두고 조기폐장하면서 혼조세로 마감됐다. 그러나 미국 고용지표가 둔화 신호를 보이고 서비스업 경기가 위축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자극했다.

일본과 대만 증시가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며 아시아 증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 증시는 부동산 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내며 약세를 보였다.

증시 마감 무렵,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장 대비 0.02% 하락한 7.2990위안 부근에서 오르내렸다.

위안화는 달러 대비 절상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07위안(0.01%) 내린 7.1305위안에 고시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홍콩 증시에서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49.71포인트(0.28%) 오른 18,028.28에, 항셍H 지수는 15.16포인트(0.23%) 상승한 6,470.86에 장을 마감했다.

◇ 일본 = 일본 증시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 기대로 미국 증시의 일부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쓴 영향이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4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332.89포인트(0.82%) 오른 40,913.65에 장을 쳤다. 마감가 기준 직전 최고치인 3월22일40,888.43을 상회했다. 장중 최고치인 41,087.75(3월22일 기록)에도 바짝 다가섰다.

토픽스 지수는 26.29포인트(0.92%) 상승한 2,898.47을 기록했다. 장중 2,900.91까지 상승해 버블 경제 시기인 1989년 12월18일 기록한 최고치(2,884.80)를 웃돌았다.

ADP 민간고용과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 등이 일제히 부진하게 나와 미국 경기의 둔화 조짐이 다각도로 드러났다.

다우 지수는 약보합을 기록했지만 S&P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일본 증시도 이에 동조하는 흐름을 보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한데 이어 미국 경제지표도 부진하게 나오면서 연준 금리인하 전망이 강해졌고 이 여파로 증시가 탄력을 받았다.

일부에서는 해외 투자자들이 자산 배분 재조정에 나서면서 일본 증시가 수혜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닛케이 지수가 전일까지 4영업일동안 1,200포인트 정도 상승해 이익실현 매물이 나오기도 했지만 지수 상승폭은 갈수록 확대됐다.

가치주로 분류되는 운송용 기기 등이 강세를 보였고 어드반테스트, 소프트뱅크그룹, 도요타, 혼다 등도 상승했다.

장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13% 하락한 141.462엔을 기록했다.

◇ 대만 = 4일 대만증시는 간밤 미국 기술주 상승과 TSMC 2분기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장중가와 종가 기준 모두 신고가를 경신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350.10포인트(1.51%) 오른 23,522.53에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가권지수는 장중 내내 오름세를 보이다 오후 1시 48분에 23,571.82에 도달하며 장중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지수는 상승분을 소폭 반납했으나, 마감가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대만증시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간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와 다우지수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주도로 3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92% 상승한 가운데 엔비디아와 TSMC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각각 4.57%, 3.86% 급등했다. 같은 날 공개된 미국 고용지표가 둔화 신호를 가리키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해진 탓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TSMC의 주가가 1천 대만달러를 돌파하며 지수 상승세를 견인했다. 4일 연합인포맥스 화면번호(7219)에 따르면 오후 1시 48분 기준 TSMC 주가는 전장 대비 3.17% 오른 1천10대만달러에 거래됐다.

TSMC 2분기 실적에 기대감이 더해지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TSMC는 지난 4월 진행됐던 1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2분기 매출이 1분기 대비 약 2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도 TSMC의 상승세를 예상하고 있다.

TSMC는 오는 10일과 18일(현지시간) 각각 6월 매출과 2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금융시장은 '독립기념일'로 휴장한다.

주요 종목 가운데 TSMC와 폭스콘이 각각 2.66%, 5.67% 올랐다.

오후 3시 3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9% 내린 32.531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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