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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신고가 소프트뱅크그룹, 추가 상승 여력 충분한 까닭은"

2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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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맥스

<소프트뱅크그룹(TSE:9984)의 주가 일봉 차트: 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재일 교포인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TSE:9984)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인공지능(AI) 전성시대에 새로운 주도주가 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소프트뱅크 그룹 주가가 추가 상승할 여지가 큰 것으로 전망했다. 적정 가격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연합 인포맥스 종목별 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그룹은 지난 4일 도쿄증시에서 전장보다 4.53% 오른 11,190엔으로 마감하며 2000년 2월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지분 90%를 보유한 세계적 반도체 설계업체 Arm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부문에 집중하면서 매수세가 집중됐다.

손정의 회장이 기술 투자 부문에 거침없이 투자한 대목이 드디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소프트뱅크는 손회장이 소프트웨어를 유통하던 1981년에 설립됐다. 1994년 일본 도쿄증시에 상장됐고 인터넷 붐 속에서 야후에 2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소프트뱅크의 기술주 투자는 이때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2000년 2월 18일, 야후의 상승으로 소프트뱅크의 주가는 1만111.1엔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인터넷주가 폭락하면서 한때 닷컴 최고치를 90% 이상 밑돌았던 소프트뱅크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그로부터 거의 21년이 지난 2021년 2월 16일에야 소프트뱅크는 종가 기준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여러 분석가는 소프트뱅크가 최근 올해 들어 78% 안팎의 주가 급등세를 보인 것은 2016년 인수한 Arm의 기업공개(IPO) 성공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소프트뱅크는 상장 후에도 Arm의 지분 약 90%를 보유하고 있다. Arm은 지난 3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서만 124% 가까이 올랐다.

맥쿼리의 분석가인 폴 골딩은 "소프트뱅크그룹의 투자 전략과 초점은 지난 18개월여 동안 AI 관련 명칭에 LLM(대언어모델) 주도의 강세 사이클이 나타나기 훨씬 전부터 AI 생태계 포트폴리오 개발을 포함해왔다"고 진단했다.

지난 수년간 투자자들은 소프트뱅크그룹의 밸류에이션이 적정 가격을 반영하는지에 초점을 맞춰왔다.

소프트뱅크의 시가총액은 1천15억 달러 수준이다. Arm의 시총 1천760억 달러의 지분 90%를 환산하면 1천580억달러에 이른다. 소프트뱅크 그룹의 전체 시총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소프트뱅크그룹의 주가가 적정 가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CLSA의 매튜는 소프트뱅크가 초기 단계부터 AI 부문에 상당한 투자를 한 덕분에 향후 할인폭이 줄어들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소프트뱅크는 투자 방향에 대해 절대적일 정도로 일관성을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프트뱅크그룹 주식은 적정 가격에 비해 놀라울 정도의 큰 폭으로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앞으로 이 할인폭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종목: 소프트뱅크(TSE:9434), 소프트뱅크그룹(TSE:9984)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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