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영업익 절반 이상이 '반도체'에서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다시 '반도체의 시간'이 돌아오며 삼성전자[005930] 사업부별 영업이익 순위에도 변화가 생겼을 것으로 보인다.
올 1분기 갤럭시 S24 시리즈 판매에 힘입어 MX/네트워크사업부가 '영업익 1위'를 기록했지만, 2분기엔 그 자리를 반도체(DS)에 넘겨줬을 걸로 추정된다.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5일 삼성전자는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올 2분기에 영업이익 10조4천억원, 매출액 74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452.24%, 23.31% 증가한 실적이다. 이날 발표된 숫자는 잠정실적으로 사업부별 개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삼성전자는 화려하게 '영업이익 10조원'에 복귀했을 뿐 아니라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 역시 두 자릿수대(14.1%)로 올라섰다. 둘 다 2022년 3분기 이래 7분기 만이다.
삼성전자 영업이익률은 작년 1분기 1.0% 수준까지 떨어졌다 실적 개선세에 따라 매 분기 우상향하고 있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의 일등 공신은 업황 회복과 고부가 제품 판매가 맞물린 DS로 파악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전체 영업익의 절반인 5조원 이상이 반도체에서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6조원 이상을 예상하는 곳도 있다.
반도체 시황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향 수요 강세에 따른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시장의 기대를 넘어서는 성적을 거뒀다는 분석이다. 메모리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의 적자를 메우는 역할도 했을 거란 얘기도 나온다.
[출처:삼성전자]
다만 1분기에 수익성이 가장 좋았던 MX는 비수기에 따른 수요 감소로 실적이 소폭 뒷걸음질친 것으로 알려진다. 증권가에선 MX/네트워크가 2조원 중반대 흑자를 냈을 걸로 본다.
앞서 1분기엔 갤럭시 S24 시리즈 판매 확대로 MX가 전체(6조6천100억원)의 절반 이상인 3조5천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바 있다. 영업이익률 역시 10.47%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MX는 조만간 신제품 갤럭시Z플립6·폴드6를 출시할 예정인 만큼 3분기 다시 한번 점프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VD/가전은 견조한 프리미엄 TV 및 성수기 에어컨 확판으로 회복세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진다.
sjyoo@yna.co.kr
유수진
sj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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