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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연속 '영업익 1조' 달성…창사 이래 최초

2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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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영업익 1.2조, 컨센서스 상회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LG전자[066570]가 창사 이래 최초로 2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대를 기록했다. 성수기로 꼽히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익 1조원을 넘기면서다.

5일 LG전자는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1천961억원, 매출액 21조7천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61.2%, 8.5%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5.5%다.

연합뉴스 그래픽

LG전자가 2분기에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의 경우 통상 1년 중 가장 실적이 좋은 1분기에만 1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려왔다. 예외 사례는 2020년 3분기 1조738억원의 흑자를 낸 게 유일하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1분기 1조3천354억원에 이어 2분기 1조1천961억원으로 상반기에만 2조5천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2조2천393억원) 대비 13.0% 증가했다.

매출액 역시 2분기 최초로 20조원을 넘기며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이는 시장의 전망을 한참 뛰어넘는 성적이기도 하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LG전자의 잠정 실적을 전망한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조사한 결과, 영업이익 9천475억원, 매출액 21조2461억원으로 예상됐다.

LG전자는 생활가전 같은 기존 주력사업과 B2B로 대표되는 미래 신사업의 '균형 잡힌 질적 성장'을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생활가전의 경우 계절적 성수기를 맞은 에어컨 사업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인공지능(AI)를 탑재한 휘센 스탠드 에어컨 6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장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하면서 LG 알파웨어 솔루션을 선보이는 등 완성차 업체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에 발맞춰 미래기술 분야에 적극 대응한 결과다.

홈 엔터테인먼트사업은 LCD 패널 등 원가상승 요인이 이어졌으나 유럽 등 선진 시장의 프리미엄 올레드 TV 판매가 점진 회복 추세에 올라타며 실적 개선의 물꼬를 텄다.

LG전자는 상업용 디스플레이에 AI를 적용하는가 하면, 전자칠판 등 맞춤형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제품들로 에듀테크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로봇과 전기차 충전 등 유망 신사업의 조기 전력화 노력도 지속해 나간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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