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투자 강화…전체 기업가치 1.7조 평가
3호 펀드 두 번째 포트폴리오…"성장 산업 선도기업 투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재원산업에 대한 2천828억원 규모 투자를 마무리했다.
2조원대로 조성한 블라인드 펀드 '오퍼튜니티 3호'의 두 번째 투자 사례로,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에너지·디지털 전환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 재원산업]
스틱인베스트먼트는 5일 재원산업에 대한 투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재원산업이 발행하는 전환사채(CB) 2천828억원어치를 인수한다.
이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재원산업 지분 약 17%를 보유하게 된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재원산업의 전체 기업가치를 약 1조7천억원 수준으로 평가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0월 투자 유치 주관사 삼일PwC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약 9개월 만에 딜을 종결했다.
재원산업은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조달한 투자금을 활용해 미국과 헝가리 법인을 중심으로 해외 이차전지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분산된 5개의 국내외 계열사를 산하로 편입해 지배구조도 일원화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재원산업의 매출은 약 5천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재원산업은 국내외 이차전지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기업들에 양극재 제조용 전자용제와 탄소나노튜브 도전재, 고순도 공정소재 등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재원산업이 장기간 축적한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높은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시장 지배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자사의 가치 제고 역량을 결합해 신규 사업 발굴 등을 추진하는 한편, 회사의 증설 상황에 따라 후속 투자도 적극적으로 고려할 방침이다.
재원산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천380억원, 영업이익 133억원을 올렸다.
재원산업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결성한 오퍼튜니티 3호 펀드의 두 번째 포트폴리오다. 첫 번째 투자 사례는 지난해 말 투자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오케스트로다.
오퍼튜니티 3호 펀드의 전략은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전환 등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산업 내 선도기업에 대한 투자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이달 중 바닥재 제조업체 녹수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출처: 스틱인베스트먼트]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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