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재정과장 "연금 개혁 시 위험자산 목표치 조정 가능성"
(전주=연합인포맥스) 박형규 기자 =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기가 단 16년밖에 안 남았다며, 신규 대체 자산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운용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민정 보건복지부 국민연금재정과장은 5일 오후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열린 제1회 NPS 포럼에서 "기금 감소 시기에는 적극적인 운용이 어렵기에 실질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골든타임은 2040년까지"라며 "적극적인 운용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국민연금은 경직적인 현재 자산 배분체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5월 기준포트폴리오를 도입하기로 했다. 자산 다각화 효과를 가장 크게 볼 수 있는 부분인 대체투자에 이를 먼저 반영할 방침이다.
박 과장은 "사모의 경우 현재는 바이아웃 위주의 투자자산이 45%이며 다른 벤처캐피탈이나 그로스 등 다른 신규자산군을 확대하기엔 좀 어려움이 있다"며 "그렇기에 새로운 자산군이 더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액티브 프로그램의 중요성이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액티브 프로그램은 유사한 위험자산 특성을 가진 전략을 하나로 묶는 방식으로, 기존 자산군 기반의 운용과는 차이를 보인다. 프로그램별 운용을 가능케 해 벤처캐피탈 등의 신규 자산군 편입을 원활히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박 과장은 "이러한 방식으로 각 프로그램은 각자의 벤치마크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향후 대체 투자 등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유연화는 수익률 제고에도 역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향후 70년간 위험자산 목표 비중을 65%로 설정했는데, 연금 개혁에 따라 이 위험자산 목표치도 조정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박 과장은 "기준 포트폴리오에서 결정한 위험자산 비중 확대에 대해 개인적으로 2027년도엔 65% 기준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연금 개혁 등 상황 변수에 따라 목표치가 조정될 수 있고 그 기준을 5년마다 점검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자산의 다각화는 자산 배분 체계뿐만 아니라 운용과 관리 체계의 변화도 반드시 수반돼야만 가능한 일"이라며 "기금본부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야 할 시기"라고 정리했다.
촬영: 연합인포맥스
hgpark@yna.co.kr
박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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