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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美 국채가, 엇갈린 고용 지표에도 급등

24.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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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급등했다. 6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이 예상치를 웃돌며 증가했지만, 실업률도 상승하면서 엇갈린 신호를 보낸 가운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 강해졌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5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8.80bp 하락한 4.276%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1.90bp 급락한 4.608%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6.10bp 떨어진 4.471%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 -36.3bp에서 -33.2bp로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노동부는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0만6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19만1천명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 같은 소식에 미국 국채금리는 순간 상승세로 전환하기도 했으나 이내 하방으로 방향을 다시 틀었다. 고용이 증가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 기조를 뒤집을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6월 고용 수치는 수정된 전월치를 하회하기도 했다.

앞서 4월과 5월의 비농업 고용 수치가 대폭 하향 조정되면서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탄탄하지 않다는 점도 드러났다.

5월 수치는 기존 27만2천명 증가에서 21만8천명 증가로 수정됐고, 4월 수치는 기존 16만5천명에서 10만8천명으로 각각 5만4천명, 5만7천명 줄어들었다.

미국의 6월 실업률도 4.1%를 기록해 전월치이자 시장 예상치였던 4.0%를 상회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폴 애쉬워스 북미 이코노미스트는 "비농업 고용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다른 여러 지표는 우려스러웠다"며 "앞선 고용 보고서에서 수치가 대폭 하향 조정된 점과 실업률이 상승하고 있는 점이 특히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일자리를 지탱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학사 학위 이상을 소유한 노동자들 사이에선 실업률이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치는 "특히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들의 실업률이 오르고 있다는 점은 고용 시장이 완만하게 식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아직 고용시장에서 파멸적인 신호는 보이지 않지만, 투자자들은 고용시장이 정부 고용으로 지탱될 때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마감 무렵 9월 기준금리 인하 확률을 77%대까지 높여 잡았다. 9월 인하론으로 사실상 굳혀가는 분위기다.

jhjin@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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