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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 은행채 금리, 아직은 '시중은행'과 격차

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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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아이엠뱅크(대구은행)의 은행채 금리가 여전히 다른 시중은행 보다는 소폭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시중은행 전환에도 자산 규모나 수익성 측면에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데다, 여전히 투자자들이 지방은행으로 인식하는 수준에서 대응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8일 연합인포맥스 채권 일자별 신규 종목 현황(화면번호 4204)에 따르면 아이엠뱅크가 지난 5일 발행한 1년 만기 은행채 금리는 3.4%였다.

같은 날 국민은행이 발행한 동일 만기 은행채 금리는 3.36%로 아이엠뱅크와 4bp(100bp=1%포인트) 차이가 난다.

아이엠뱅크는 지난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받은 뒤 은행채를 두 번 발행했다.

아이엠뱅크가 지난 5월 28일 발행한 1.5년물 금리는 3.6%, 같은 달 16일 하나은행이 발행한 1.5년물 금리는 3.65%였다.

다만, 16일 자 기준 스프레드는 하나은행이 18.5bp, 아이엠뱅크가 20.2bp, 28일 기준으로는 하나은행이 17bp, 아이엠뱅크가 18.7bp로 1~2bp가량 높은 스프레드를 받고 있다.

금융당국이 시중은행 전환 추진을 발표한 후 지난해 8월 25일 아이엠뱅크가 발행했던 1년물 은행채 금리 스프레드가 37bp, 4대 은행의 스프레드가 35.5bp 전후였던 점과 비교해도 전환 인가 자체가 조달 비용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아이엠뱅크가 시중은행이 됐어도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엔 시간이 부족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아이엠뱅크도 전국구 대출을 늘리고 원주 지점에 첫 거점 점포를 마련하는 등 영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실적에 반영되진 못한 상황이다.

또한 신용등급 측면에서도 국내 신용등급은 기존 4대 은행과 마찬가지로 'AAA'급이지만 글로벌 등급에서는 이들보다 낮은 상태다.

아이엠뱅크의 장기 기준 글로벌 등급은 무디스 'A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A-'이지만 4대 은행의 등급은 무디스 기준 'Aa3'~'A1', S&P 기준 'A+'다

한 은행권 임원은 "아이엠뱅크가 시중은행으로 전환했는데, 글로벌 신용평가 등급은 기존 4대 은행보다 낮다"며 "외부의 시각에서도 지방은행 평가를 받고 있는데, 조달 비용을 줄이긴 아직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아직은 투자자들이 익숙한 곳의 발행 물량으로 수요가 가고 있다"며 "조달 구조를 전반적으로 바꾸는 건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으로 아직 이점이 진행되지 않아 시중은행 대비 소폭 높게 발행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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