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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채권시장 "美 고용으로 금통위 전까지 추가 강세…플랫 압력"

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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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서울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6월 비농업 고용 지표가 미국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을 증폭시켰으며, 국내 장의 추가 강세 분위기를 이끌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국고 3년보다는 국고 10년 위주로 금리가 하락하면서 플래트닝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전 거래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10.40bp 하락해 4.6140%, 10년 금리는 8.00bp 내려 4.2840%를 나타냈다.

A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미국 비농업 고용은 누가 봐도 부진하게 나왔고 그 영향으로 미 국채 금리가 빠졌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고용을 강조한 상황이라 미국도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는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B 은행의 채권 딜러는 "미국 경기가 냉각하는 경로가 계속 지속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간 매파적(호키쉬)인 연준 위원들이 있었는데, 시장에서는 그런 위원들의 멘트에 대해 과거보다 신뢰하지 않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특히 실업률이 4.1%로 상승하면서 '샴의 법칙'이 회자되고 있는 등 연준이 9월에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연준의 9월 인하가 기정사실화된 수준까지 이르지는 못했지만 아슬아슬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장의 경우 미 고용 지표에 힘입어 7월 금융통화위원회 전까지 추가 강세를 시도하면서 플래트닝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A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미 비농업 고용이 설령 잘 나왔어도 '밀리면 사자'가 많았을 시장이라 7월 금통위까지는 계속 강세가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싶다"며 "앞단은 그간 많이 눌려서 미국과 달리 국내는 플래트닝 압력이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C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국내 금리도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보긴 하는데, 국고 3년 금리의 경우는 이제 얼마나 빠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솔직히 이미 금리가 많이 하락한 상태이기 때문에 3.1%선을 강력하게 하회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금리는 국고 10년 위주로 하락하면서 플래트닝 장세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부연했다.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20만6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19만1천 명)는 다소 웃돌았지만 실업률이 상승한 데다 지난 4~5월 고용증가폭이 하향 조정됐다는 점에 관심이 쏠렸다.

실업률은 4.1%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예상치(4.0%)를 웃돌았다. 3개월 연속 상승한 끝에 2021년 11월(4.1%) 이후 최고치로 올라선 것이기도 하다.

5월 수치는 기존 27만2천명 증가에서 21만8천명 증가로 수정됐고 4월 수치는 기존 16만5천명에서 10만8천명으로 조정돼 각각 5만4천명, 5만7천명 줄어들었다.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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