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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통화정책 틀 변화] YCC 포석 평가도…서울채권시장 영향은

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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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중국 통화당국이 통화정책 틀(프레임)에 변화를 주면서 국내 채권시장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8일 국제 금융시장에 따르면 판궁성 인민은행(PBOC) 총재는 지난달 19일 '중국의 통화정책과 프레임 워크의 진화'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공식 기준금리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간 중국에서는 정책금리가 여럿인 데다 범위가 넓어 변동성을 키운다는 지적이 있었다. 정책금리로 활용되는 은행의 대출금리와 시장 금리와 괴리도 문제였다.

이를 보완하고자 PBOC는 향후 7일물 공개시장운영(OMO) 금리를 주요 정책금리(main policy rate)로 하고 다른 정책금리의 역할을 축소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시장 참가자들은 1년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통해 중국 국채 가격의 적정성을 판단할 단서를 얻고 있다.

통화정책 변화는 채권시장에도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됐다.

핀루탄 HSBC 아시아태평양 금리 헤드 등은 지난 5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통화정책 변화가 채권시장의 변동성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통화당국이 정책금리의 변동구간을 좁히면서 점차 '중국식 수익률곡선 관리 정책'을 도입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했다.

PBOC는 지난 1일엔 조만간 시장 운영을 위해 국채 전문 딜러(PD)로부터 국채를 빌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채권 유통시장에 대한 통화당국의 영향력을 높이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평가됐다.

HSBC에 따르면 판궁성 PBOC 총재는 최근 우상향 수익률 곡선을 선호한다는 언급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핀루탄 헤드는 "중국 통화당국이 국채의 순매수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재정정책 시행에 필요한 자금 조달이 용이한 환경을 만들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변화는 국내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채권시장 금리의 변동 폭은 현재도 작은 수준이라 변동 폭이 더 줄어든다고 국내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국 통화당국의 적극적 조처가 가능해지고 향후 이러한 정책이 뒤따른다면 주변 국가 통화정책 기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중국이 적극적인 통화완화에 나선다면 한국 등 물가가 안정된 주변국들도 경기부양에 더 신경 쓰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7일물 금리 변동구간(최근 들어 축소세)

HSBC 등

중국 10년 국채 금리 거래 범위

HSBC 등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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