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재건축 속도…대우 '반포16차'·DL '잠실우성4차' 선정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서울 강남 소재 재건축 단지들이 속속 시공사를 선정하고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신반포 16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대우건설 제공]
1만2천977.20㎡ 부지에 지하 5층 ~ 지상 34층 4개동 468세대를 짓는 사업으로 총 공사금액 2천469억원 규모다.
'신반포 써밋 라피움'으로 새단장하는 신반포 16차는 압구정 4구역, 신세계 백화점 본점 등을 설계한 건축기업 아르카디스가 참여했으며 상층부에서 저층부까지 타고 흐르는 캐스케이딩 실루엣, 더블 스카이라인 등을 도입했다.
대우건설은 유수의 기업들과 협력해 조경, 커뮤니티 시설을 설계했으며 조합 필수 사업비 직접 대여, 조합원 분담금 100% 입주시 납부 등의 조건을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개포주공 5단지, 성산모아타운 1구역, 다대 3구역 등에서 수주를 이어갈 방침이다.
3천817억원 규모의 '잠실우성 4차' 재건축 사업은 DL이앤씨에 돌아갔다.
[DL이앤씨 제공]
지하 4층 ~ 지상 32층 9개동 총 825가구 규모로 시공되며 2026년 9월 착공, 2030년 3월 준공 예정이다.
9호선 삼전역, 올림픽대로 등의 교통 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백화점, 대형마트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며 잠실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및 영동대로 복합개발 등 개발 호재의 수혜도 예상된다.
오전 10시 35분 현재 대우건설은 전장 대비 0.14% 오른 3천705원에, DL이앤씨는 0.32% 상승한 3만1천65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hjlee2@yna.co.kr
이효지
hjlee2@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