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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2Q 영업익 1천953억·58%↓…세액공제 빼면 2천500억 적자

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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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전망치 하회…직전 분기 대비 매출·이익 반등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 효과를 빼면 2천500억원 넘는 적자다.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출처: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천95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57.6% 감소했다.

매출은 6조1천619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29.8% 줄었다.

미국 IRA에 따른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금액 4천478억원을 제외하면 2천525억원의 영업손실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을 하회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이내 보고서를 발표한 국내 9개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영업이익은 2천311억원, 매출은 6조5천419억원으로 예상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분기 1천5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IRA 세액공제(1천889억원)를 빼면 316억원 적자를 낸 바 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의 절대 규모는 직전 분기 대비 늘었으나, 세액공제 금액을 제외한 손익은 악화했다.

LG에너지솔루션 2022년 이후 분기 실적 추이

매출(파랑·왼쪽 축)과 영업이익(빨강·오른쪽 축) [출처: 연합인포맥스]

업계에서는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가 장기화하며 LG에너지솔루션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한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지난 4일 구성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지금은 투자의 속도 조절이 필요한 시기"라며 그간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발생한 비효율을 해결하자고 당부했다.

일각에서는 하반기 이후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실적을 개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용진·최민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선제적인 설비투자(CAPEX) 조정으로 효율 극대화를 위해 노력 중이고, 저가형 제품 신규 수주 확보로 기술적 성과가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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