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진행건수 전월 대비 감소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아파트가 법원 경매시장에서도 거래가 늘고 가격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매진행물건도 줄어드는 등 주택시장 회복의 기미가 나타났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은 8일 발간한 올해 6월 경매동향 보고서에서 전국 아파트 경매진행건수가 2천639건으로 전월 2천903건 대비 9.1 줄었다고 밝혔다.
거래지표인 낙찰률은 39.7%로 전월 대비 1.7%포인트(p), 가격 지표인 낙찰가율은 86.7%로 전월 대비 1.3%p 올랐다. 낙찰가율 지표는 지난 2022년 7월 90.6% 이후 최고치였다.
경쟁률 지표인 평균 응찰자수는 7.6명으로 전월 7.8명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지표는 전국 지표보다 월등히 좋았다. 낙찰률은 전월 대비 4.7%p 오른 47.2%로 2건 중 1건은 낙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3.8%p 오른 92.9%로 사실상 감정가에 근접한 수준에서 거래됐다.
지지옥션은 서울 강남권 이외 지역에서도 감정가를 넘겨 낙찰되는 사례가 나와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동반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2022년 8월 93.7%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경기도 아파트는 낙찰률 45.7%로 전월 대비 5.3%p, 낙찰가율은 87.3%로 전월 대비 0.9%p 올랐다. 평균 응찰자수는 10.7명으로 전월 대비 0.5명 늘었다.
인천 아파트는 경매지표가 전월 대비 부진했다.
인천의 낙찰률은 29.8%로 전월 대비 9.1% 내렸다. 낙찰가율은 3.9% 내린 78.6%였고 평균응찰자수는 전월과 비슷한 10.2명이었다.
[출처: 지지옥션]
spnam@yna.co.kr
남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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