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지난주 후반 발표된 미국의 6월 비농업 고용 지표가 금리 인하에 우호적인 시그널을 보냈다. 다만 이날 국고채 3년물 입찰과 아시아장에서의 미 국채 금리 반등 등의 영향으로 강세폭이 다소 축소됐다.
8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bp 내린 3.114%에 거래됐다.
10년 금리는 0.4bp 내린 3.211%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 3틱 오른 105.41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6천306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5천109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9틱 상승한 115.13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935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3천170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36포인트 상승한 136.56에 거래됐다. 오전 중 거래는 84계약 이뤄졌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7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대기 장세에 돌입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전 거래일 미국 장이 엄청 강했는데도 국내 장은 강세가 약한 것을 보면 그간 빠르게 8월 인하 가능성을 반영해왔던 상황에서 이제는 금통위 대기 장세로 가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외국인이 두 국채선물을 모두 순매수하고 있어서 국고 3년 입찰을 끝내고 아시아장에서 미국 금리에 특이사항이 없다면 시가 정도까지 회복할 수 있어보인다"고 언급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강세가 부담스럽지만 롱(매수)이 없으면 불안한 상황이라 다들 쉽게 팔지는 않는 것 같다"며 "금통위 전까지는 일부 익절 물량이 나오겠지만 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통위는 비둘기파적(도비시)이지 않으면 5~10bp가량 밀릴 수 있어 보이는데, 그래도 또 매수 들어올 듯하다"고 언급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3년 금리는 지표물인 24-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5bp 내린 3.100%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5호는 전 거래일 대비 1.9bp 하락한 3.196%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10.40bp 하락해 4.6140%, 10년 금리는 8.00bp 내려 4.2840%를 나타냈다.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20만6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19만1천 명)는 다소 웃돌았지만 실업률이 상승한 데다 지난 4~5월 고용증가폭이 하향 조정됐다는 점에 관심이 쏠렸다.
실업률은 4.1%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예상치(4.0%)를 웃돌았다. 3개월 연속 상승한 끝에 2021년 11월(4.1%) 이후 최고치로 올라선 것이기도 하다.
5월 수치는 기존 27만2천명 증가에서 21만8천명 증가로 수정됐고 4월 수치는 기존 16만5천명에서 10만8천명으로 조정돼 각각 5만4천명, 5만7천명 줄어들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인도 중앙은행(RBI) 행사를 위해 발표한 성명문에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떨어트리는 데 상당한 진전을 봐왔다"면서도 "다만 우리의 목표인 2%를 지속해 달성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7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총선 결선 투표 결과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FP)이 예상을 뒤엎고 1당 자리를 차지했다.
2위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여당을 포함한 범여권, 1차 투표에서 선두였던 극우 국민연합(RN)과 그 연대 세력은 3위로 밀려났다.
오전 중 시장은 개장 직후에 비해 다소 강세폭을 축소했다. 국고채 3년물 입찰과 아시아장에서의 미 국채 금리 되돌림 움직임에 연동됐다.
아시아 주요국의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2년물 금리는 1.9bp, 10년물 금리는 2.1bp 올랐다.
이날 국고채 3년물 입찰이 2조4천억원 규모로 진행됐다.
3년 국채선물은 7만7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6천17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3만6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95계약 늘었다.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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