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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사모채 800억 발행…만기 도래 채무 대응

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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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SK→PEF 변경 예정…"평상시처럼 조달"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SK렌터카가 800억원 규모의 사모 회사채를 발행해 만기가 도래하는 채무에 대응한다.

8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4210)에 따르면 SK렌터카는 이날 총 800억원어치의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1.5년물 100억원, 2년물 700억원으로 구성했다.

발행금리는 각각 4.2%, 4.3%가 적용됐다. 지난 5일 SK렌터카 신용등급(A+)의 사모 무보증 회사채 민평금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다.

회사채 신용등급이 'BBB+' 이하로 하락할 경우 중도 상환하는 조건이 달렸다.

SK렌터카

[출처: SK렌터카]

SK렌터카는 사모채로 조달한 자금을 하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을 차환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SK렌터카는 다음 달 290억원, 9월 1천400억원, 10월 900억원의 공모·사모 회사채 만기가 찾아온다. 내년 상반기 만기 물량은 2천510억원이다.

현재 SK렌터카의 지배구조 변경이 진행 중인 만큼, 공모채 시장을 찾기 어려웠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SK렌터카 지분 100%를 보유한 SK네트웍스는 지난달 지분 전량을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반기 중 본계약 체결과 잔금 납입 등 남은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SK렌터카 관계자는 "하반기 만기 도래 채무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조달했다"고 말했다.

국내 신용평가 3사는 현재 SK렌터카의 신용등급을 'A+'로 부여하면서 등급 전망 '부정적 검토' 목록에 올려둔 상태다.

이들 신평사는 SK그룹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을 반영해 SK렌터카 신용등급을 1노치 상향했는데, 최대주주가 PEF 운용사로 변경되면 이 같은 지원 가능성이 사라질 수 있다고 봤다.

한국기업평가는 "사모펀드는 설립 목적상 투자회사의 가치를 높여 그 수익을 출자자에게 배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지분구조가 분산돼 있어 스트레스 상황에서 투자회사에 대한 재무적 지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SK렌터카의 최대주주 변경이 확정될 경우 SK렌터카의 신용등급은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SK렌터카 관계자는 "대주주가 바뀐다고 해서 영업이나 조달이 바뀌지는 않는다"며 "평상시와 다름없이 꾸준하게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렌터카 차입금 변동 현황

[출처: 한국신용평가]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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