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바클레이즈는 7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나와도 8월 인하로 곧바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바클레이즈는 오는 10월에 한은의 첫 금리 인하가 단행되고, 이후 곧바로 11월에 두 번째 인하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손범기 바클레이즈 이코노미스트는 8일 금통위 프리뷰 보고서에서 "지난 2월부터 한 금통위원이 포워드가이던스에서 금리 인하를 주장해왔기 때문에 7월 금통위에서 인하에 찬성하는 소수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6월의 완만한 소비자물가 지표는 비둘기파 금통위원들의 완화 기조에 더욱 확신을 갖게 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인하 소수의견의 등장이 8월 금리 인하에 대한 강력한 신호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 이코노미스트는 "소수의견을 낸 금통위원은 금통위의 일치된 신호가 아니라 비둘기파 진영의 의견을 대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이코노미스트는 금통위가 비둘기파와 중립·매파로 분열됐다고 진단했다. 비둘기파는 미지근한 내수, 인플레이션 완화, 통화정책 단행 지연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중립 및 매파는 환율 변동성 확대, 가계대출 증가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10월에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원화 약세, 주택 가격 및 대출 증가세 가속화, 연준 정책 전망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8월 금리 인하는 다소 이르다고 본다"고 판단했다.
그는 "10월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판단한다"며 "9월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가 적용되며,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가능성과 함께 미 연준의 정책 전망이 보다 명확해지는 점은 원화에 대한 변동성이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10월 금통위가 향후 3개월 전망에 포함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7월 포워드가이던스에서 향후 3개월 내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위원은 3명 또는 그 이상이 될 수 있다"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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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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