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상승했다.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소정내 급여 증가율이 3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 등으로 해석됐다.
8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2시 35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2.13bp 오른 1.0913%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1.03bp 상승한 1.9456%, 30년물 금리는 0.33bp 오른 2.2072%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1.33bp 상승한 2.4366%를 보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주말 사이 미국채는 강세를 보였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8.00bp 하락했다. 미국의 6월 실업률이 4.1%로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자 매수세가 모였다.
하지만, 도쿄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일본 지표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이날 발표한 5월 매월 근로통계조사(속보치 종업원 5명 이상)에서 현금급여 총액 가운데 기본급에 상당하는 소정내 급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었다. 1993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진 5%대 임금인상이 반영된 결과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임금-소비-물가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가 원활히 작동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개장부터 일본 국채 금리가 올랐다. 이달 일본은행(BOJ)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발표하는 만큼, 이러한 지표 동향은 BOJ의 매파 스탠스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 장 후반까지 레벨을 조금씩 더 높였다. 초장기물의 금리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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