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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파월 증언·물가 지표 앞두고 혼조 마감

2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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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별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보합권에서 좁게 오르내리는 하루를 보낸 끝에 혼조로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8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0.30bp 내린 4.273%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20bp 오른 4.620%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30bp 내린 4.458%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 -33.2bp에서 -34.7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아시아 장에서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10년물 금리의 경우 4.32%까지 상승 폭을 늘리기도 했다.

하지만 뉴욕 시장이 개장할 즈음부터 국채금리는 상승 폭을 줄이더니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뚜렷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방향성을 탐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 시장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과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생산자물가지수(PPI)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 증언은 오는 9일, CPI는 11일, PPI는 12일로 예정돼 있다.

특히 이번 주 공개되는 물가 지표 결과에 따라 연준이 9월보다 일찍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

르네상스매크로의 닐 두타 전략가는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장은 저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 자격을 둘러싸고 민주당 안팎에서 사퇴 요구가 커지고 있어 정치적 리스크도 변수가 될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날 투자 노트에서 "금리는 완만한 미국 경기지표와 대선 리스크의 고조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대선이 아직 4개월 남은 가운데 시장은 대선의 잠재적 결과 중 일부를 더 결정적으로 가격에 책정하기보단 대선을 계속 리스크로 여겨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지난 6월 고용추세지수(ETI)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콘퍼런스보드는 미국 6월 ETI가 110.27을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5월 수치는 기존 111.44에서 111.04로 하향 조정됐다.

ETI는 고용시장을 보는 선행지수다. 지수가 상승하면 고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고 지수가 하락하면 고용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미국 가계의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2개월 연속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지난 6월 소비자 설문에서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전달 3.2%에서 3.0%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5월에 이어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3월(3.0%) 이후 최저치로 내려섰다.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로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올랐고,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8%로 전달보다 0.2%포인트 내렸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jhjin@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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