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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인베스트, IBK은행과 초기투자 '정조준'…505억 펀드레이징

2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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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근영 수석부사장, 대표 펀드매니저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LB인베스트먼트가 시리즈A 단계 안팎의 초기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IBK기업은행과 힘을 합쳤다. 최근 초기 기업을 겨냥한 펀드레이징을 완료하면서 본격적인 투자 채비에 나섰다.

9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는 이달 초 505억원 규모의 '아이비케이-엘비 스타트업펀드 1호'를 결성했다. IBK기업은행이 앵커 출자자(LP)로 참여했고 우리은행도 자금을 보탰다. 멀티클로징도 염두에 두고 있다.

시리즈A 단계 전후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최근 IBK기업은행이 초기 기업 발굴에 방점을 찍은 만큼, 이에 부합하는 펀드로 활용될 전망이다. 주요 투자 분야는 정해두지 않고 다양한 산업군을 겨냥할 예정이다.

안근영 수석부사장이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는다. 서울대 경영학 학사, 카이스트 경영정책학 석사 출신인 그는 LG전자와 PWC 컨설터드 등을 거쳤다. 현재 LB인베스트먼트에서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고 있다.

콘텐츠와 IT, 하드웨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루 투자 성과를 내고 있는 실력자다. 카카오게임즈, 모비릭스, 하이즈항공, 아이앤씨테크놀로지 등이 그가 투자한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다.

안 수석부사장은 2014년 1천159억원 규모로 결성해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는 '미래창조 LB 선도기업 투자펀드 20호'로 역량을 입증했다. 해당 펀드로 담은 포트폴리오가 펄어비스와 카카오게임즈, 모비릭스, 툴젠 등이다.

펄어비스와 카카오게임즈, 툴젠 투자 성과로만 전체 펀드 원금 이상을 회수했다. 펄어비스(25억원)와 카카오게임즈(50억원), 툴젠(60억원) 등 3개 기업에 투자한 금액은 135억원 수준이다. 3개 포트폴리오로만 1천200억원 이상을 거둬들였다.

미래창조 LB 선도기업 투자펀드 20호는 초기 기업을 바라보는 안 수석부사장의 혜안이 돋보였던 조합으로 남게 됐다.

LB인베스트먼트는 운용자산(AUM) 1조3천억원을 목전에 뒀다. 이번에 IBK기업은행과 함께 펀드레이징에 성공하면서 1조2천935억원의 AUM을 달성했다. 이같은 운용자산을 기반으로 올 상반기에만 6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집행했다.

스탠다드에너지(ESS)와 노타(AI 경량화), 아이즈엔터테인먼트(콘텐츠), 에티포스(5G V2X), 키프코전자항공(우주항공) 등 총 11개 기업이 LB인베스트먼트로부터 자금을 유치했다.

현재 투자 여력은 약 2천400억원 수준으로 충분한 상황이다. LB넥스트유니콘펀드와 엘비혁신성장펀드 등의 드라이파우더가 넉넉히 남아있다. 이달 결성한 아이비케이-엘비 스타트업펀드 1호도 포함해 활발하게 투자금 집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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