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2분기 실적발표 기간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가 점쳐지면서, 주가 피크아웃(정점 도달) 시기가 지연될 가능성이 언급됐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2분기 실적 시즌 때 대규모 어닝 서프라이즈가 출현할 경우 피크아웃 우려도 꽤 먼 시점으로 미뤄둘 수 있게 된다"며 "확률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방향으로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컨센서스는 S&P500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내년 1분기 정점을 통과할 것으로 상정한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지난 3개월 동안 1% 하향됐는데, 이는 2010년 이후 상위 25%에 해당하는 긍정적인 추정치 흐름"이라며 "과거 패턴에 대입할 경우 7% 수준의 서프라이즈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부터 S&P500이 예상 수치보다 1% 이상 서프라이즈를 더 내는 서프라이즈 사이클에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8% 수준까지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이 현 주가 수준에서 급등 재료로 작용하긴 어려우나, 2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될 8월 말까지는 주식을 보유해도 괜찮다"며 "피크아웃 시점은 지연될 공산이 크다"고 판단했다.
실적 시즌을 주도할 업종으로는 반도체, 플랫폼, 자동차 등 빅테크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 "특히 플랫폼의 실적 추정치 상향 폭이 커 서프라이즈를 낼 가능성도 큰 데다 이들의 설비투자(CAPEX) 전망이 향후 인공지능(AI) 업황 고속 성장의 연속성을 보증하기도 한다"며 "이들의 실적이 몰린 7월 말~8월 초가 주된 이벤트"라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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