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졌다.
시장에선 미 대선 자체보다는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사이클의 확장 여부가 경기에 영향을 미칠 결정적인 변수라는 진단이 나온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대선 불확실성을 무시할 수 없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펀더멘털(기초체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중국 강경 기조 등 관세 전쟁 발발 가능성은 글로벌 경제 회복 기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감세 연장 등의 조치와 맞물려 관세 인상이 소위 '트럼플레이션'을 유발한다면 고물가·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 확률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6년 대선 사례에서 보듯 트럼프 대통령 당선 발 금융시장 충격을 예상하지만, 오히려 주가 랠리와 경기호조가 이어진 바 있어 이번에도 트럼프 재선 리스크에 대해 과도한 우려는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글로벌 경제와 주식시장을 견인하는 AI 등 신기술 사이클의 확장 여부가 오히려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2016년과 달리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사이클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중국 변수는 리스크라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2018년에 들어 주가 조정·경기 둔화가 나타났던 원인에는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도 일부 영향을 미쳤지만, 미·중 갈등도 중요한 요인이었다"며 "미·중 갈등이 증폭될지 혹은 예상외로 긴장 관계만 유지될지에 따라 글로벌 경제와 증시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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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on@yna.co.kr
온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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