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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조업 경쟁력 향상 주목…자체 AI산업 성장시킬 것"

2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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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중국이 인공지능(AI) 산업을 자체적으로 성장시키는 가운데 중국의 제조업 경쟁력 향상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9일 '중국 반도체 날아오를 준비 중' 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고대역폭 메모리(HBM) 관련 장비 입고를 최근 (반도체 기업이) 늘리고 있다"며 "머지않은 시기 중국은 자체적인 기술을 통해 AI 산업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반도체 전략의 근간으로 자본력과 내수시장, 풍부한 인재 등을 꼽았다.

최 연구위원은 "산업 펀드 등 막대한 정부 보조금과 풍부한 내수 소비시장을 테스트배드로 삼고 있다"며 "실리콘밸리에 있는 인력 귀한 등을 기반으로 중장기적 커브길 전략을 구축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현재 미국의 규제 아래 정상적인 AI와 반도체 경쟁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 주도산업 성장이 가능한 중국은 반도체 산업의 자립과 성장을 위해 막대한 보조금과 세금혜택으로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트랜드포스에 따르면 28㎚(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상의 글로벌 성숙 공정 반도체에서 중국 점유율은 지난해 29%에서 오는 2027년 33%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숙 공정 반도체는 전체 반도체 칩 수요의 75%를 차지하는데, 자율주행차나 가전제품, 군사용 애플리케이션(앱) 등에서 필수적으로 활용된다. SMIC(中芯國際·중신궈지)에 이은 제2의 파운드리(foundry·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으로 주목받는 화훙반도체가 대표적으로 성숙 공정 반도체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고대역폭 메모리(HBM) 밸류체인에 있어 중국 기업의 수는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 연구위원은 중국 탐방을 통해 중국 반도체 기업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HBM 관련 장비 입고를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기 인프라 투자가 공격적으로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

최 연구위원은 HBM2가 오는 2025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전자설계자동화(EDA)나 포토장비에서도 내재화를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에는 AI 성장력 강화를 위해 스타트업까지 지원을 추가했다"며 "7월에 예정된 3중전회의 주요 개혁안에 녹아들면서 AI 굴기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중전회는 향후 5년간 중국이 나아갈 정책 방향 등을 제시하는 자리다. 이달 15~18일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 회의(20기 3중전회)가 열린다. 그간 3중전회에선 경제와 개혁·개방에 관한 중국 당국의 중대 정책이 발표돼왔다.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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