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10년 금리가 더 큰 폭 내리며 수익률곡선은 평탄해졌다.
서울 채권시장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국회 업무보고를 주시하면서도 금융통화위원회를 기대하며 강세 심리를 이어갔다.
9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4bp 내린 3.106%에 거래됐다.
10년 금리는 3.1bp 내린 3.179%를 나타냈다. 장중 3.176%까지 내리며 지난 8일의 장중 연저점(3.196%)을 경신했다.
3년 국채선물은 8틱 오른 105.47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6천113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5천15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3틱 상승한 115.48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5천893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3천868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34포인트 상승한 136.80에 거래됐다. 오전 중 거래는 195계약 이뤄졌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국회 업무보고 발언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시중은행의 채권 운용역은 "이 총재의 국회 업무보고에 귀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결정적인 발언은 없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금통위 경계감 이어지면서 오전 대비 살짝 약세로 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이 총재의 발언이 크게 매파적일 것 같지 않아서 서울 채권시장이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레벨 부담에도 불구하고 금통위 전까지는 조정 장세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3년 금리는 지표물인 24-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9bp 내린 3.111%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5호는 전 거래일 대비 2.2bp 하락한 3.188%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1.70bp 상승해 4.6310%, 10년 금리는 0.20bp 내린 4.2820%를 나타냈다.
서울 채권시장은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이틀 앞둔 상황에서 이 총재의 업무보고 발언을 주시하며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이 총재는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통화정책 긴축기조 지속 등의 영향으로 근원물가 상승률이 2%대 초반 수준에서 안정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대 중반 수준으로 낮아지는 등 긍정적인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유가 상승 등에 따라 둔화 흐름이 일시 주춤할 수는 있겠으나 전반적인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안정 측면의 위험 요인들은 다소 커진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가계부채 증가세가 연초보다 확대되고 있으며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 주요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외환시장의 변동성은 높아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총재의 디스인플레이션 자신감 등을 반영해 국고 금리도 소폭 하락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 국채 2년 금리는 0.2bp 상승하고 있다. 10년 금리는 0.1bp 상승 중이다. 호주 2년 금리는 0.4bp 하락, 10년 금리는 1.67bp 하락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2.50원 상승한 1,385.80원을 나타낸다.
3년 국채선물은 5만2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천471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2만9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729계약 늘었다.
jhkim7@yna.co.kr
김정현
jhkim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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